삶이란 356

익산 함라 3부자

1413년(태종 13) 행정구역을 8도로 정비하였고 전라도는 1부[전주] 4목 7도호부 12군 31현을 두었다. 익산군은 12개 군 중의 하나로 고려 시대 익주를 익산군으로 개편하여 칭하였다. 이후 1895년(고종 32) 이웃 고을인 여산도호부는 여산군(礪山郡)으로, 함열현은 함열군(咸悅郡)으로, 용안현은 용안군(龍安郡)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여기에 1899년에 ‘이리’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옥야현이 더해졌고 1947년 이리읍이 익산군에서 분리되어 이리시가 되었고 1995년 시와 군을 합병하여 도농통합 익산시로 되었다. 함라는 그중 함열현의 대표지인데 1916~22년 사이에 이배원, 조해영, 김병순이 집을 지었고 (건축년도 순) 그 집들이 보존되고 있어 3부자 마을이 되었다. 3부자집 중 가장 보존이 잘된..

삶이란 2024.10.31

Nothing to see here

미국의 78년생 케빈 윌슨이 19년에 출간하고 홍한별작가가 번역하여 문한동네에서 18년에 "신경 좀 커줄래"로 펴낸 전자책을 근 10년 중 젤 재밌게 읽었다. 불운하게 자란 주인공이 학교에서 사귄 친구의 자녀, 부조리한 부모로 부터 열 받으면 온몸이 불타는 그런 전부인의 쌍둥이 자녀를 돌보는 상황 설정의 소설이다. 나중에는 주인공 친구의 아들도 그런 현상이 있음이 밝혀진다.

삶이란 2024.08.27

꿈(?) 이루어지다

내가 공돌이를 시작하며 생각한 꿈(?)이랄까 희망사항이랄까 하는 타임스케쥴이 50에 사무관이 되고 53에 그만두고 책을 읽으며 지내자 했다. 그런 스케쥴이 55에 사무관이 되고 60까지 정년을 마쳤다. 그러고 3년이 흘러 지금에야 이 꿈, 희망이 깊이 있게 다가왔다. 며칠전 헨펀으로 "기억서점"(작가 정명섭)이란 전자책을 대출, 읽고 어제 반납하고 오늘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작가 야쿠마루 가쿠)를 대출하여 읽을 때 다가온 것이다. 옛날과 다르게 읽고자 하는 책은 도서관에 가지 않고 간편하게 핸펀으로 무한에 가깝게 대출하여 읽을 수 있는 세상이니 얼마나 좋나! 그래 남은 생은 무엇이 되었던 할려 하지 말고 지금의 나로 마음가는대로 하자. 3년 이상 계속하고 있는 새볔수영과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대출받아..

삶이란 2023.11.30

드라마 킹더랜드로 보는 경영

11회에서 100주년 기념식의 최고 주빈이란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아들 본부장에게 일임한 회장의 지시에 따라 준비하는데 다른 부분 책임자인 딸(상무)은 국회의원을 주빈으로 초대했다. 그런데 본부장은 설립당시 은인으로 기념식수한 사람의 맏아들, 호텔음지(수문장, 청소직원, 시설직원, 정육직원 등)에서 일하는 직원이 축사하고 초대된 국회의원은 제외한다. 드라마이니까 그러긴 하지만 나도 본부장의 마인드에 한표이다. 그러나 실행하기 위해서 자립경영(자기자본경영), 준법경영은 물론 우리 나라 문화(?)에선 회장이 관련 권력자에게 사전 양해를 구해야지 그렇지 않은 경우 세무조사 등등으로 존립기반에 시련이 닥친다 생각한다.

삶이란 2023.07.25

내 생애 최고의 룸 점심

오늘 점심(點心)은 집에서 혼자했다. 레시피: 생닭 반마리(약300g), 굴소스 1큰술, 소주1큰술, 굴소스1큰술, 간장1/2큰술, 재래된장1/2큰술, 생강1/2큰술, 가루후추약간, 가루울금약간, 소금약간 요리: 생닭 반으로 잘라 세척 후 양념이 잘 배게 칼로 흠집을 냄, 양념 모두를 잘 섞음, 생닭과 양념을 뚜껑있는 용기에 넣어 잘 흔들어 줌, 1시간 이상 숙성시키며 최소 3번 이상 용기를 흔들어 양념이 잘 배게함, 오늘 숙성은 24시간했음 에어프라이드 사용: 180°C 16분, 뒤집어 180°C 16분, 뒤집어 180°C 10분, 뒤집어 180°C 10분, 종이호일은 뒤집을 때마다 교환 먹을 때는 약간 짭쪼름해 생 자색양파를 곁들였음

삶이란 2023.06.27

영화 울지마 엄마를 보고

이호경 감독 작품 20년에 연명치료 거부하고 웰다잉을 생각하며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이 작품은 어떻게 연출했을까 기대를 품고 어렵게 무비싸다구 쿠폰을 사용 관람하였다. 30대 4명의 4기 암 환우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로 감정이입하며 보았다. 내가 저 상황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의 결론은 삶, 죽음, 현생, 전생, 내생 모두 포함한 것을 그냥 인생으로 받아 들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고 대처하고 결과를 이끌어 내는 모든 것 또한 모두가 다름이다. 나라면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영상을 촬영하는 것, 자식에게 선생님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남겨주고자 하는 것, 이혼하는 것은 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 분들의 의사결정은 그 것으로 좋은 것이다 생각한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나에게도 당장 부부의..

삶이란 2023.05.17

금수저란 드라마

일반적으로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은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 물론 반영의 정도, 형태, 방법, 내용 등은 다양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 우연히 오늘부터 시작된 엠비시의 금수저란 드라마에선 지금의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들의 세상을 그렸을 것이고 현실을 반영한다는 방송의 드라마에서 생활상을 어떻게 그리나 보자는 마음에 시청을 시작했다. 웹툰 원작인 "금수저"를 바탕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금수저로 표현된 그룹의 대표의 친구조건은? 본인이 아는 한 모든 것이 같은 수준의 레벨인 자이다. 70년에는 친구의 조건은 마음의 소통 정도, 아니 우열반이 공공연하게 운영되었으니 마음의 소통 정도와 공부의 레벨로 보았다 할 것이다. 어쩌면 당시의 금수저 집안에서 생각하는 조건은 같은 것이였던 것인지도..

삶이란 2022.09.23

노르웨이 탐험가 헤예르달의 모험

사회학자인 캠 폴러가 95세 이상 된 노인 50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한 적이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 질문을 한 것이다. 다양한 대답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대 답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였다. 첫째, 늘 반성하며 살겠다. 둘째, 좀더 모험을 하겠다. 셋째, 내가 죽은 뒤에도 남을 만한 일을 하겠다. 인생의 막바지에 선 노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된다. 분주하게 정신 없이 살아온 삶을 돌 아보며 생각하는 삶을 살겠다고 한 대답이나, 안전하긴 했지만 도전하지 못했던 삶을 돌아보며 모험적인 삶을 살겠 다고 한 대답, 자신과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 던 좁은 삶을 돌아보며 죽은 뒤에는 모두에게 의미 있게 남은 삶을 살고 싶다는 대답 모두가 소중한..

삶이란 2022.07.24

감사하고 감사한 삶

언제인가부터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를 암송하며 생활하는데 "감사하고 감사한 삶"이란 과연 어떤 삶일까? 모르겠다. 그러던 중 오늘은 샤워를 하며 문득 그래 "감사한 삶"이란 나와 관련 되어 진행되는 그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절약하는 삶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 있음에 집이 있음에 샤워시설이 있음에 물이 있음에 비누가 있음에 타올이 있음에 샤워를 할 수 있고 그래서 감사하고 그 '있음'이 '없음'으로 가지 않도록 사랑하고 아끼고 절약하여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함이 "감사하고 감사한 삶"이란 것이다.

삶이란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