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usic 73

밥 딜런의 자서전

무명 뮤지션이 연주에서 살아 남으려면 한두 가지 트릭을 쓰는데 본인도 카페와?(오후에 알바로 일하는 곳)여직원이 우수꽝스런 모자를 쓰는 등으로 치장하고 돈을 거두고 나누어 가졌다.내 곡은 사람들을 쫒아내거나 아니면 이게 뭐지 하고 더 가까이 오게 만들었다. 중간은 없었다.(p25)와우 brother in korea란 노래도 있었다네요.(p26 첫째줄)국가의 근본이 되는 헌법이 무너지지 않는 한 미국은 멸망하지 않는다고 배웠다.(p38)클라우제비츠 책에서 정치는 잔인한 세력이고, 항복하지 않으면 죽고, 정의에 대한 희망이나 허튼소리를 하지 말고, 신이 우리를 돕는다고 춤추지 마라. 도덕은 정치와 공통점이 없고, 유리하거나 불리한 입장이 있을 뿐이다.(p50~54)

Book·Music 2024.12.11

영화 소방관

오늘 개봉된 영화 소방관을 관람하였다.2001년 홍제동 방화 사건으로 소방관 6명이 순직한사실을 기초로한 영화인데 생각케 한다.먼저 화재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영령에묵념을 드립니다.영화는 대장(서장)의 지휘 보다 인명 구조에 목숨을거는 구조대원들을 그리는데 과연 그 것이 옳고바른 길인가?나는 아니라고 본다.지휘자는 전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이여야하고 대원들은 지휘에 따라야 한다.물론 모든 책임은 지휘자가 짊어져야한다.또한 지휘에 따라 구조하지 못한 인명에 대한 사죄의 마음으로 매진하여 미래의 화마로 부터 한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영화를 보면서 오송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구조 중 사망한 채상병사건이 떠올랐고열심히 살아가는 일반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는 대한..

Book·Music 2024.12.04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한강작가 21.09.09. 문학동네 출판읽은 한강작가의 책 중 가장 난해한 작품이다라는생각을 하면서 읽었다.제주 4.3 사건으로 사망한 희생자의 조카인 사진작가의 동업관계인 작가의 관점의 소설인데 정치, 사상적인 내용은 못 느끼고 피해자의 입장을 일종의 작가 영혼이 기술하는 것(3부 불꽃)으로 여기며 읽었다.그래서인지 외국 서평에 “환상”, “환각” 따위의 단어가 등장한다.그리고 4.3 사건으로 2만명 이상이 죽었다는 사실도알게되었다.

Book·Music 2024.12.02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걷다

삶이 힘들 때 읽고 싶은 책이다. 익산 함라 3부자 중 한명인 김병순의 둘째 아들 김안균의 부인 이유정의 자전적소설이다. 서울태생 보통공무원의 딸 저자 이유정과 익산태생 만석꾼의 2남3녀의 막내 김안균이 6.25 전쟁 후 만나 결혼해 살아 온 삶이다. 당시의 사투리와 생활상, 시아주버님(남편의 형으로 김병순의 장남, 나중에 문화상까지 했다함)의 월북에 따라 시댁이 몰락하고 연좌제로 가족과 친구 등까지 고초를 당하고 남편은 완전 폐인이 된다. 그리고 책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섭력의 장에서는 화가가 되고자 했던 남편의 절친이였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환쟁이(화가)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떠나 서울로 유학가 미술담당 담임을 만나 꿈을 살리는 도중 늑막염으로 집에 온 것이 화근이 되어 꿈을..

Book·Music 2024.11.04

24년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 채식주의자

몇년전 한강작가의 5.18을 소재로한 소년이 온다를 읽었는데 각인된 내용은 글쎄였다. 그런데 금년도(제124회)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된 소식을 듣고(발표일 한국기준 10.10밤) 그를 세계적으로 알린 2016년 인터네셔널 부커상(수여국가 영국)작 채식주의자가를 읽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나라에선 청소년 위해도서냐 아니냐로 시끄러워 읽어야할 이유가 더 생겼다. 발빠른 사람들로 금새 판매, 대출이 완료되어 발표18일째에야 대출할 수 있었다. 난 일반적으로 소설을 읽을 땐 맥락, 배경 등을 알기 위해 작가의 말, 해설 등을 만저 읽는데 비평가 허윤진의 해설은 소설을 읽고 읽어야하나 싶게 소설 내용을 짜집기했고 작가의 말은 내 생각과 일치했다. 그리고 나의 명작소설이란 기준은 보통사람들의 일상에 작가적..

Book·Music 2024.10.30

파친코

"어딜 가든 사람들은 썩었어. 평범한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성공하면 아주 나쁜 사람이 된다. 뭐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때 그 사람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법이다." (이민진 2017년 미국출간 22.09.27 신승미번역 인플루엔셜 출간) (재미교포인 68년생 이민진 작가가 1989년에 구상한 이 소설은 일본계 미국인 남편과 4년간 일본에 머물며 완성하여 17년 출간한 소설이다) 성선설을 믿는 내가 이 말이 맞다고 생각되는 것은 왜일까? 성악설로 바뀔지 모르겠다~ 삶과 돈! 1.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여인을 비난할 수 있을까 2. 가족의 미래를 갈아 먹으며 연명해야 할 것인가 3. 친아빠임을 주장하며 노아의 장래를 책임지려는 자의 도움을 거절할 것인가

Book·Music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