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한강작가의 5.18을 소재로한 소년이 온다를 읽었는데 각인된 내용은 글쎄였다.
그런데 금년도(제124회)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된
소식을 듣고(발표일 한국기준 10.10밤)
그를 세계적으로 알린 2016년 인터네셔널 부커상(수여국가 영국)작 채식주의자가를 읽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나라에선 청소년 위해도서냐 아니냐로 시끄러워 읽어야할 이유가
더 생겼다.
발빠른 사람들로 금새 판매, 대출이 와료되어
발표18일째에야 대출할 수 있었다.
난 일반적으로 소설을 읽을 땐 맥락, 배경 등을 알기 위해 작가의 말, 해설 등을 만저 읽는데 비평가 허윤진의 해설은 소설을 읽고 읽어야하나 싶게
소설 내용을 짜집기했고 작가의 말은 내 생각과 일치했다.
그리고 나의 명작소설이란 기준은 보통사람들의 일상에 작가적 관점에서 상상력을 가미하도
반드시 철학적인 화두가 동반되어야 한다이다.
소년이 온다와 같이 특정사실에 기반한 철학이
아니라 대부분의 보통인들에게 해당하는 철학적
화두이다.
그런데 채식주의자는 본편에서 보통사람을 능가한 작가의 상상력이 잘 표현되고,
어느 정도 철학적 화두도 품도록 구성했든데
본 편을 읽고 본 해설에서는 본편의 화두를 좀더 적나라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결혼, 부부란
그리고 보통사람들을 구속하는 상식, 도덕, 제도에
우리는 따라야 하고 적응해야 하나
시쳇말로 현대는 다양성의 시대라 하는데
그 다양성을 어느 정도까지 수용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것인가 등이다.
일례로 음식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음식,
또는 대체제 제공하는 의료행위는 인정받을 수
있고 인정해야 하나 등이다.
참고로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정할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도 이 소설을 음란성, 도덕과 제도 그리고 타인의 의식의 관점에 무게를 둔다면 유해,
문학작품으로 볼 수 있다면 무해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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