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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의 추억 소환

길 위의 인문학 신정일님의 일일편지 "다시 그 방랑의 세월을 떠올리다. 과거란 무엇인가? 돌아갈 수 없는 것, 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회상할 수 있고, 그 시절들이 아름답게 혹은 쓸쓸하게 채색되어 있다는 것, 그것이 아닐까? 장수에서 진안 백운으로 넘어 가던 서구리재, 옛 이름 마령하를 넘어가던 그때가 열다섯 살이었다. ”.....장생포에서 마지막 남은 여비까지 떨어지고 말았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때 울산에서 경주까지 걸어갔고 경주역에서 나는 지치고 말았다. 그 다음엔 말해 무엇하랴. 경주에서 대구로 도둑열차를 타고 갔고, 내릴 곳을 모르는 나에게 샛길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사람을 만나 그들을 따라가다가 보니 어둑한 길이었다. 대구 시내를 정처 없이 걸어가다 만난 사람들이 구두를 닦는 청년들이었다..

부부갈등 감상감각

34년 8개월만에 영원지기의 적나라함을 보았다. 아니 살아 오면서 조금씩 보일 때 말하고 그로 인해 우울기로 들기도 하던 생활을 수 없이 거쳐 왔고 그 때 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해 도로묵이 되고 했는데 이번엔 생계, 인생의 극단이랄 수 하는 상황에서 정말 이젠 남은 인생 나의 가치관, 철학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시점임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부부, 가족에 대한 나의 가치관, 철학은 최대한 합리를 바탕으로 화목하고 행복하게 즉 "건강한 행복"을 축구하며 사는 최소 공동체로 여기며 60평생을 살아 왔다. 영원지기도 이 의견에 반대 하지는 않지만 대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을 아주 중하게 여기는 가치관, 철학이라 이는 항상 대립되는 상태로 왔는데 이번에 35년된 주택을 팔고 집을 줄여 전세..

가족 2020.11.01

165-2 미륵산(익산)

집을 출발 귀가까지 5시간이 소요되었다. 엘리사기도원 주변의 간이 주차장에 주차하고 발목운동 등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심곡사를 향해 출발하였다. 이 코스는 가파르지 않고 나무가 햇빛을 가려 줄 정도로 울창하여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데 참 오랫만에 왔다. 중계탑 지점에 올라 심곡사로 넘어 가려는데 옛 기억과 다르게 길을 못 찾아 헤매다 중계탑을 좌측으로 돌아 산행길을 찾아 조금 내려 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니 바로 중계탑 아래에 도착한다. 통행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내려가니 심곡사가 아니라 잘 조성된 묘지에 도달, 묘지를 가로질러 가니 장암마을이 나온다. 포장도로를 따라 심곡사로 향하는데 꼬리를 흔드는 조그만 뱀이 도로 중앙에서 햇빛을 쬐고 있어 차랑에 갈릴 수 있는 위험에 옆의 작은 나무 가지로 건들어..

千山大學敎 2020.11.01

민주당의 서울, 부산시장 후보 내는 것에 대하여

너무나 슬프게도 대한민국의 1, 2위의 대도시 시장이 性 문제로 사퇴, 자살하므로 야기된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는 것과 관련 당론에 따르지 않고 내는 것이 옳은 것이냐와 관련하여 정가에서 이슈가 되는데 당론은 그들만의 규정일뿐으로 문제 삼을 것이 없고 투표결과 따르면 되는 것이다. 그 보다는 보궐선거를 야기한 당에서 그 사유(성 문제 등 사유를 특정)에 해당 되면 보궐선거비용을 부담하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

작금의 검찰개혁과 정부, 대통령

임은정 "자성없이 성내는게 바른 검사냐"..검사들 "물타기냐" 서미선 기자,이세현 기자 입력 2020.10.30. 12:03 이 기사를 보며 한마디 하고 싶다. 검찰개혁- 동료 봐주기, 끼리끼리 상부상조 - 아마 대다수의 국민은 눈치챘으면서 참아왔다. 심지어 우리 나라가 원조(?)라는 폭탄주가 검찰, 군대에서 나왔단 소문이 있을까요. 아니 모든 조직(정치, 노동은 물론 종교, 회사 등)이 따라 가기를 했고 이젠 고름이 나오기 시작한 상태이다. 정치인 자녀 취직비리,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노조의 채용 비리 등등은 어쩜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이 상황에서 문제인 대통령님 아니 이전부터 검찰개혁의 화두는 좋았다. 문제는 그 개혁이 100년 대계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집권당을 위한 개혁 즉 집권당..

사진용량 줄이기

블로그에 헨펀으로만 글을 올리다 컴에서 올리긴 근 10여년 만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사진용량이 10MB 이상이면 업로드가 안되는 것을 알게 되어 해결책을 찾다보니 별도 프로그램 설치 등의 글이 많은데 별도 프로그램 없이 할 순 없을까 해 윈도우를 열어 "그림판 3D"를 이용 시도해 보았는데 성공이였다. 먼저 윈도우 → 그림판 3D(등재된 프로그램 명 알파벳, 한글 순으로 되어 있음. "ㄴ"에 있음) → 열기 → 파일 찾아보기(용량 줄이고자 하는 사진) → 해당 사진 두번 클릭 → 상단 "메뉴" 등이 있는 줄에서 "캔버스" → 상하, 좌우 줄임(늘리면 용량 커짐) → 메뉴 → 저장 모든 작업이 끝났다.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나중에 해 봅시다.

기타 2020.10.29

165-1 향적산(국사봉, 계룡시))

20.10.27. 계룡시 엄사면의 국사봉에 다녀 왔다. 산은 570고지로 평범하였으나 정상에서 보는 공주시 방향 수확 전후의 논이 황금들녁으로 좋았는데 행선지 안내가 좀 특이 했다. 향적산 정상이라 표현 보다는 국사봉 표시가 많았고, 향적산으로 표기되 건은 "향적산방"으로 표기 되어 처음에 산방(山房)과 햇갈렸다. 그리고 논산육군훈련소 방향을 갔는데 공중화장실 표시를 영어로 MAN, WOMAN으로만 크게 표기해 놔 이게 대한민국인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하며 군대의 상명하복에서 좀 그런 상급자가 있었나 보다 했다. 오는 길에 연산에서 유며한 할머니순대에서 점심을 하고 생대추가 쿠파믜 반값이여서 2개 2만원에 샀다. 당도는 보은 대추 보다 좀 낮았다. 연산 5일장날 5, 10일

千山大學敎 2020.10.28

옳고.그름.사실은 없고 좋고 나쁘다만 있는 세상

2008.07.17.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 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린다.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정우성),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박창이(이병헌), 잡초 같은 생명력의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윤태구(송강호).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태구가 열차를 털다 발견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대륙을 누비는 추격전을 펼친다. 거액을 쥘 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란 정보로 일본이 찾고 있다는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 싼 엇갈리는 추측 속에 일본군, 마적단까지 이들의 레이스에 가담하게 되나 그 지도 정보는 사실이 아닌 가짜 정보로 그냥 ..

自成 2020.10.27

코로나19로 본 사람의 심리

130석의 영화관에서 홀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이란 코믹스릴러물을 09:10 프로로 보았다. 코로나19로 한자리씩 띄어 앉기로 약 65명은 입장이 가능한데 혼자라니... 식당, 카페 등은 사람들이 있는데 영화관엔 없는이유는 무엇일까? 식당은 주식이라 그렇다 하고 카페는 기호식품을 취급하는 데 아닌가? 아~~ 젊은 세대는 카페에서 식사도 해결하는 경우도 많더라. 그래서일까?

오늘의 교훈 202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