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출발 귀가까지 5시간이 소요되었다.
엘리사기도원 주변의 간이 주차장에 주차하고
발목운동 등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심곡사를
향해 출발하였다.
이 코스는 가파르지 않고 나무가 햇빛을 가려 줄
정도로 울창하여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데
참 오랫만에 왔다.
중계탑 지점에 올라 심곡사로 넘어 가려는데
옛 기억과 다르게 길을 못 찾아 헤매다 중계탑을
좌측으로 돌아 산행길을 찾아 조금 내려 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니 바로 중계탑 아래에
도착한다.
통행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내려가니 심곡사가
아니라 잘 조성된 묘지에 도달,
묘지를 가로질러 가니 장암마을이 나온다.
포장도로를 따라 심곡사로 향하는데 꼬리를
흔드는 조그만 뱀이 도로 중앙에서 햇빛을
쬐고 있어 차랑에 갈릴 수 있는 위험에 옆의 작은
나무 가지로 건들어 도로 변으로 피신시키고
심곡사 입구의 주인이 상주하지 않는
구달나(구름에 달가 듯 가는 나그네
- 구름이 가는지 달이 가는 진 모르겠지만)-에서
여유를 즐기며 팩 보이차 한 잔을 마시고 2천원을
주고 나와 바로 아래 운동기구가 있는 주차장에서
산행 길을 잡아 역행하였다.
그런데 뱀들이 작다.
금년에 태언 뱀들의 크기인가?
165-1산의 뱀, 오늘 본 뱀,
그리고 엘리사기도원을 출발 내려오는데
만ㄴ 작은 뱀(순간 나타나 급 정지. 후진하여
확인하니 다행이 갈린 흔적이 없다)
어려서 본 뱀들은 다 큰 뱀이라 지금까지 봄에
태어나 가을이 되면 성체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잘 못이고 5~6개월 자란 뱀들의
크긴 요즘 본 크기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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