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차 부부로서 해결해야 할 화두가 있다. 그 동안 많은 대화를 하며 20년차까지는 부인은 전업주부로 생활, 그 후 재가노인 식사배달봉사 활동을 하다 요양보호사로 발전되었고 나는 직장을 35년차까지 다니다 졸업하였다. 부인은 지금 재가 요양보호사를 계속하고 나는 프리랜서로 여유스럽게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졸업하면서 최대한 자유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상태로 하자는 주장으로 생활하며 대화하다 보니 37년여 동안 대화하였던 것들의 누적된 결과를 보게 된 것이다. 전에 어떤 사안에 대하여 대화가 되지 않을 때 서로가 "수긍의 수용"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부인의 경우 "수긍의 수용"이 아닌 포기의 수용(대화 단절의 수용)이 대부분이고 그로인해 대화단절이 기간이 보통 1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