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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가족여행

모두가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가까운 옥정호로 했다. 점심은 전주에서 먹고 옥정호 카페 애트락에서 차담을 즐기다 3시가 지나 숙소 레이크비치에 도착했다. 상대적으로 거주지에서 가까워 기대감없이 본래의 취지에 따른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1박 여행에 충실한 즐거움으로 즐기고 있는 상황에 숙소에서 보는 뷰와 깔끔하고 산뜻한 현대식 인테리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복층구조의 숙소 2층의 침대방을 배정해 주어 자녀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즐겼다. 저녁녘 산책을 하고 들어와 2시간여 삼겹살의 저녁시간을 설거지와 5살 손자의 놀이 등이 섞인 대화를 같이하다 1박을 맞이했다. 2일차는 11시경 퇴션하여 덕진의 중화요리집 가향에서 점심을 하고 공식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참고로 숙소였더 옥정호 레이크비치는 2동으로 우린 203호..

가족여행 2022.06.26

사위지기자사

사위지기자사(출전 사기 예양전)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충성한다. ​ 진(晉)나라의 막강 제후였던 지백의 가신 중에 총애하는 예양(豫讓)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원래 역시 제후였던 ‘범씨’와 ‘중행씨’를 섬겼으나 명성을 얻지 못하다가 ‘지백’을 섬겨 중용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조(趙)·한(韓)·위(魏)’의 연합군에게 지백이 죽고 그는 산속으로 도망가 목숨을 건졌다. 그리고 지백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今智伯知我. 我必爲報讎而死. 以報智伯, 則吾魂魄不愧矣. (사위지기자사, 여위열기자용. 금지백지아, 아필위보수이사. 이보지백, 즉오혼백부괴의) ​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죽고,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용모를 가꾼다..

기본 2022.06.24

대한민국의 발전: 정치인이 바뀌도록 투표를 잘하자

해양경찰청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월북으로 판단된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을 당시 난색을 표하는 발표자를 교체하며 자진 월북 발표를 강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0년 9월 22일 북한군에게 사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대준 씨(사망 당시 46세) 사건과 관련해 당시 관할서장인 신동삼 인천해양경찰서장은 당초 월북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이었다고 한다. 신 서장은 사건 이틀 후 1차 브리핑에서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만 했다. 그런데 닷새 후인 같은 달 29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 발표자는 윤성현 당시 본청 수사정보국장(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바뀌었다. 윤 국장은 “종합해 볼 때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

기본 2022.06.20

오늘의 覺

오늘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서 농막을 경유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아버지 유택 예초작업을 하며 "즐거움과 애심으로 작업함이 사고의 확률을 줄인다"란 覺을 얻었습니다. 사실 예초작업도 사고율이 높은 경향으로 동행자가 있어야 한다 여기면서도 가족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해 줄 사람이 없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매번 홀로 작업을 하는데 오늘은 왠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覺을 얻고 무사히 2시간여의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살면서 행하는 모든 일이 그런다. 공부를 할 때도 직장을 다닐 때도 사업을 할 때도 그렇고 친구, 상하의 직장 동료, 부부, 가족, 그외 인연의 모든 사람과의 관계도 즐거움과 애심으로 대할 때 가까워진다. 또한 가축이나 농작물도 그래야 잘 자라고 삶 그 자체도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면 윤택..

종교 2022.06.19

내가 몰랐던 경기도지사 당선자 김동연

2013년 10월 큰아들이 27세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이 오랜 기간 투병했지만 주변에 말하지 않고 건강진단을 받으러 간다고 한 후 하루 휴가를 내어 아들에게 골수 이식을 해줬다고 한다. 발인을 마친 날도 오후에 사무실로 출근해 국무조정실에서 만든 ‘원전비리 종합대책’을 직접 발표한 일화는 유명하다. 훗날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큰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을 도려내는 것 같기도 하고 심장에 큰 구멍이 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 5월 26일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방송 3 사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연유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34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은 네가 그렇게 자랑스러워했던 공직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함이었..

상대 의견 수용 정도

37년차 부부로서 해결해야 할 화두가 있다. 그 동안 많은 대화를 하며 20년차까지는 부인은 전업주부로 생활, 그 후 재가노인 식사배달봉사 활동을 하다 요양보호사로 발전되었고 나는 직장을 35년차까지 다니다 졸업하였다. 부인은 지금 재가 요양보호사를 계속하고 나는 프리랜서로 여유스럽게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졸업하면서 최대한 자유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상태로 하자는 주장으로 생활하며 대화하다 보니 37년여 동안 대화하였던 것들의 누적된 결과를 보게 된 것이다. 전에 어떤 사안에 대하여 대화가 되지 않을 때 서로가 "수긍의 수용"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부인의 경우 "수긍의 수용"이 아닌 포기의 수용(대화 단절의 수용)이 대부분이고 그로인해 대화단절이 기간이 보통 10여..

가족 202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