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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2

오늘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송석찬님의 마지막 글을 수록하겠습니다. -이세상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남기는 글 (국민연금관리공단 남원지사 송00차장) 언젠가는 떠나야 할 그 길을 이제 떠나려 합니다. 돌이켜보면 40년,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왔군요. 이제 그 마지막 길을 떠난다 생각하니 좀 쓸쓸한 마음이 드는군요. 항상 죽음이라는 두 글자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래 개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하면서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을 안고 살아왔지만 역시 인생은 고해인가 봅니다. 죽음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이세상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언젠간 홀로 가야할 그 길을 조금 먼저 떠나려는 것 뿐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살아온 나날들이 얼마나 될까요? 어쩔 수 없이 바람부는 대로 시키..

기본 200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