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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정미숙

그곳에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정미숙 어느 조용한 외딴 마을에 별장을 만들고 그곳에 모여 밤새 대화를 나누며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가을이면 잘 익은 대추를 따서 대추차를 끓이고 잘 익은 석류로 술을 담가 그동안 알고 지내던 소중한 인연들을 초대해서 마음을 나누고 황토 흙으로 만든 벽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가며 세월의 책장을 넘기고 이런저런 대화의 꽃을 피우노라면 향기 잃어 가는 삶의 밭에 한 송이 풀꽃이 피어나리라 대지 위에 쉬어 가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게 삶이고 머물지 않는 게 오늘임을 알기에 사는 날까지 기쁨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가리라 웃음으로 희망으로 오늘도 내일도 바람처럼 머물며 이 땅위에서 쉬어 가리라 출처 : 그곳에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정미숙 글쓴이 : 정미숙 원글보기 ..

Book·Music 2007.11.16

소나무 잎의 교훈

2년전에 시작한 종교생활! 2달여를 교당에 가지 않았다. 믿음이 적어서일까? 아니면 마음의 갈등 앞에 주저앉아 있는 것인가? 내 나이 50! 논어에서 知命 또는 知天命 이라 했는데... 이 나이에 과장, 국장으로부터 (특히나 과장, 과장으로부터는 단 한번도 정감있는 말투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인간적인 대접을 못 받는 느낌에 20명이 근무하는 과사무실에서 결재과정에 꼬투리잡아 지적하는 것에 대하여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고, 18일간 사과없이 개인적으로 굽히지 않는다고 지난 11월12일 월요일 과장이 20명의 전직원을 모아놓고 "1주일간 교육같다 와 다른 직원들은 다 아는체하는데 아는체는 그만두고 얼굴도 마주치려 않으니 같이 근무할 수 없으므로 분명히 짚고 가겠다"고 공언을 하였으니... 오늘은 관리국..

오늘의 교훈 200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