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란 단어는 일제의 잔재라는 주장
영남일보 최영배 시인 기고칼럼(2016.10.06)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호랑이라는 동물은 없었다. 호랑이라는 동물이 등장한 기원은 문헌에 확실히 기록돼 있다. 1924년 침략주의자 일본이 이 땅을 식민지화하고 조선총독부가 이 땅을 지배할 때다. 그때 개과 동물인 늑대, 이리, 승냥이 등 맹수가 민가에 출몰해 사람을 해치고 가축을 물어 죽이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일본 총독부의 지휘 아래 군경과 포수들을 모집해 맹수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일본의 속셈은 앞에서 말한 맹수 사냥이 그 목표가 아니었다. 그들 섬나라에는 없는 ‘백수의 제왕’이라 불리던 ‘범사냥’이 목적이었다. 범사냥은 그들의 축제였고, 그렇게 잡은 범은 가죽을 벗겨 말렸다. 범가죽은 고가품이고 희귀품이었다. 그들에게는 범가죽이야말로 상전에 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