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에서 근무하던 입사 1년차 신입사원이 최근 회사를 떠나면서 사내 전산망에 올린 사직서가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다. 이 직원은 사직서에서 삼성물산을 ‘끓는 냄비 속의 개구리’에 비유하면서 “더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한다”며 “다른 직장이 정해졌거나 공부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 퇴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들어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다”며 “술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이런 질문들이 이 회사에서는 왜 의미가 없어지는지….”라고 했다. 그는 “5년 뒤 내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