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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뇌물

이제 우리 나라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변곡점에 도달하여 부패에 대해 좀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래로 정이 많은 민족이라 어느 누구도 아마 선물·뇌물로부터 100%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미덕인 정을 과연 잘라야 하는지, 아니면 어디까지를 우리의 미덕으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좀더 논란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래 전에 어느 지방지에 실렸던 내용을 그대로 여기에 옮겨보겠습니다. 『【선물은 신들도 움직이고, 선물은 무서운 왕들도 설복 시킨다】 고대 희랍 서사시인 헤이오도스가 했던 말이다. 트로이전 때의 그리스 최대영웅 아킬레스도 선물 앞에서는 약했다. 그는 트로이 총사령관이자 왕자인 헥토르와 싸워 이겼다. 늙은 트로이의 성주 프리아모스 왕은 아들의 시체를 찾아오기 위해..

기본 2004.09.03

나라 이름 "대한민국"은 이렇게 태어났다

우리 한민족은 한반도와 그 북쪽의 광활한 만주 벌판을 무대로 하여 고조선 시대(古朝鮮 時代)를 시작으로 삼국시대(三國 時代),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 時代), 후삼국시대(後三國 時代), 고려시대(高麗 時代)로 이어지며 수 천년 동안 면면히 내려오다 마지막으로 500여 년 간 지속되어 온 조선 왕조(朝鮮 王朝)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과학기술로 무장한 서양세력과 우리보다 일찍 서양의 물질문명을 받아들인 일본의 세력간에 국제적인 각축장으로 변모함으로써 나라의 장래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조선 정부는 과거의 틀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 근대적인 부강한 나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갑오개혁(甲午改革)과 을미개혁(乙未改革)을 추진하고, 이어서 나라의 체제를 근대 국가로 전환시키고자 국호를 '대한(大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