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코믹영화는 아니었다. 마지막의 대 반전... 밤마다 살아나 싸우던 박물관의 박제품 친구들은 마침내 다 함께 모여 춤추고 노래부르며 화동(和同)의 한마당이 된다. 감독이 누구인지 주연이누구였는지는 별로 기억이 없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뼈다귀를 던져라'의 공룡... 뼈만남은 공룡 티라노사우르스가 뼈를 달라고 사람앞에 꼬리를 치면 아양을 떠는 장면이다. 다른 영화들에서 대부분 공룡은 공포의 대상이었고 그 앞에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그런 포맷이 대세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상식을 뒤엎어버렸다. 마치 공룡대국 미국이 재정적자분을 조달하기위하여 동양국가들에게 돈좀 빌려달라 아양을 떠는듯한... 따듯한 피도 부드러운 살도 다 잃어버린 공룡 뼈다귀 뭉치는 오로지 뼈다귀만 달라며 거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