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훈 229

신용 信用

고려 말, 한 상인이 있었다. 어느날 손자와 함께 중궁을 왕래하던 때의 일이다. 그는 관청의 허가를 받아서 좋은 말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잔금을 확인하면서 좋은 종자의 말을 너무 헐 값에 산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음 날, 말을 샀던 중국 상인에게로 가서 상황을 확인 한 후, 말의 값만큼 돈을 돌려 주었다. 이 광경을 지켜 본 손자가 물엇다. "할아버지,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 가셨더라면 그 중국 상인은 몰랐을 테고, 우리에게는 이익이 아니겠습니까?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 손자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 혹, 그렇다하여도 상인에게는 도리가 있다. 우리는 그 말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주어야하고 그 상인은 약속대로 좋은 말을 넘겨야 하는 거지. 내가 그 상인에게 도리를 지킴으로써 ..

오늘의 교훈 2007.03.09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마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 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 듣는 이에게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부려 만용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를 지켜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

오늘의 교훈 2007.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