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어젠 배산, 오늘은 함라산에 다녀왔다. 배산은 익산의 남쪽 경계를 흐르고 있는 만경강 치수가 되지 않던 시절에 밀물 때 익산 시가지가 갯뻘로 물에 잠기고 해발 약 85m의 배산만이 물에 잠기지 않고 술잔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이 보여 배산이란 이름을 얻었단다. 배산은 큰 배산고 작은 배산이 있는데 큰 배산엔 연주정이란 2층 팔각정이 있고 작은 배산엔 단층의 배산정이란 팔각정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 황등석이 유명한데 배산 역시 석산이고 특히 작은 배산은 마당같이 넓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이무기(뱀)가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의 바위도 있다. 그리고 적송 군락지와 편백나무 군락지가 있어 익산 시민들이 최애하는 산이라 할수 있다. 함라산은 해발 약 240m로 조선시대 99칸의 김병순 고택과 돌담의 함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