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청산도<박두진>

지성유인식 2007. 2. 28. 09:55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너멋 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 어린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 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

아우성 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

 

평생 살면서 그런 나의 사람과 함께라면 ........뭐든 할수 있습니다.....
과연 그런 사람은 있을런지요?

건강한 행복을 기도합니다.


안녕.. 나는새..

여의도가 더 좁아진듯..
전경차가 가득하고..
전경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

그래도 다행
큰일은 없었는지..
길이 막히지 않았어요.

날이 아주 좋은날..
잠시 봄볕 쐬며 하루를 날았습니다.

봄꽃도 곧 만개하겠죠..


어제 여의도에 갈까 몇번을 망설이다 큰 처남집만 들렸다 왔는다 갔더라면 고생 억세게 했겠군요!

건강한 행복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