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 나는 행복할 준비가 되었는가?
“친구여, 나는 그데들에게 이 한 길 크기의 감각을 지닌 수도자의 몸속에 세계가 깃들고, 세계가 생각하고, 세계가 지멸하며, 세계의 지멸에 이르는 길이 깃들고 있음을 알려주노라.” 부처님의 말씀이다. 연약하고 자그마한 몸에 세계가 있고, 우주의 흥망성쇠가 깃들어 있다는 것,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고 기적과 같은 일인가? 이것이 바로 곧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가 깨달은 네 가지의 온전한 깨달음, 즉 사성제를 말한다. 사성제란 ‘고집멸도苦集滅道로 고성제(苦聖齊)ㆍ집성제(集聖齊)ㆍ 멸성제(滅聖齊)ㆍ도성제(道聖齊) 네 가지다. 이 네 가지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성제는 생노병사가 고이고 집성제는 세상의 이치는 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집착이고 멸성제는 이 모든 고통과 집착을 마음공부로 사멸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