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란 이름은 갈메기 구, 해오리기 울, 울음 읍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는 것과 같이 먼 옛날엔 갈메기 등 바닷새들의 천국이였을 것이란 느낌이 든다. 이 섬에 자생하는 나무의 90%(?) 이상은 분재로 널리 활용되는 소사나무이다. 오늘 모기니사빈을 바라보는 사구에 누워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는 행복감에 도취되어 하루를 시작하였다. 어제 저녁을 먹고 아침은 더 이상 맛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 없다는 단호한 결심에 공복으로 하기로 하고 대신 1130에 아점을 부탁했다. 0721 이름 모르는 새의 부름을 받고 일어나 큰말해변으로 나가 토끼섬으로 쌤통과 조깅을 해 가니 석화가 만발해 있고, 물이 조금만 더 빠지면 건너 갈 수 있겠다. 차키를 이용 석화를 댓개 따 먹다 물이 빠지는 것 같아 영원지기에게 토끼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