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훈

신용 信用

지성유인식 2007. 3. 9. 15:00

고려 말,

한 상인이 있었다.

 

어느날

손자와 함께 중궁을 왕래하던 때의 일이다.

 

그는 관청의 허가를 받아서 좋은 말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잔금을 확인하면서 좋은 종자의 말을 너무 헐 값에 산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음 날,

말을 샀던 중국 상인에게로 가서 상황을 확인 한 후,

말의 값만큼 돈을 돌려 주었다.

 

이 광경을 지켜 본 손자가 물엇다.

"할아버지,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 가셨더라면 그 중국 상인은 몰랐을 테고,

우리에게는 이익이 아니겠습니까?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 손자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 혹, 그렇다하여도 상인에게는 도리가 있다.

우리는 그 말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주어야하고

그 상인은 약속대로 좋은 말을 넘겨야 하는 거지.

내가 그 상인에게 도리를 지킴으로써 신용을 얻지 않았느냐?"

 

그때서야 손자는 할아버지의 깊은 뜻을 알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는 어느 일간지에 수록된 "사랑밭새볔편지"의 내용이다.

 

이는 약속된 가격에 있어 계산을 잘 못하여
약속보다 많은 잔금을 거슬러 주는 실수를 나중에 발견하고,
약속된 잔금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는 되돌려 주는 것이 도리라는 의미이지,
가치산정을 다시하여야 하는 것에 대하여는 글쎄...
그럼 제가 산(生) 삶의 가치를 이승에 얼마나 지불해야 할까요?
전 제 삶이 고단했으므로 오히려 되돌려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안되면 때를 써서라도 한(一)생을 더 달라 하겠습니다.
적자 보전해야지요...^^
저 같은 적자 인생 살지 말고,
이문 가득한 생을 사십시요 들...ㅎㅎ
하 하
어느 생이 이문 가득한 생일까요?
어느날 반찬을 샀는데 한개가 더 있더군요
2000원인데 다음날 가면 돌려줘야지 하다가
시간이 한참 지난뒤에 잊었어요
이 글 읽으면서 생각났어요
항상 세상에는 지불해야 하는 만큼의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인생도 절대로 공짜는 없는것 같지요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래요
날씨가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시간되시고요^^*
보이지 않는 거래가 당당한 자유를 주는군요....


안녕..나는새..

참으로 훌륭한 상인입니다.
지금도 그런 모습을 볼수가 있다면..

그러나 어딘가에 분명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너무나 얄팍한 상흔에
상처 입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단지..
내가 더 가져 그들을 이롭게 했다면
하고 접어둡니다만..

...00 부터..
이런것..
정말 화가 날때 있지만
더러 아주 좋은것을 생각보다 낮은 값에
들이게 되면 내내 .. 미안하고
생각나고 .. 하더이다.

양심의 무게라는것...
결코 무시하고 지나친다면
없어지는것이 아니니까요.

좋은 말씀 다시 새겨봅니다.
내 안의 어느것이 옳은지..
그 길을 가는지..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작은 공장과 자영업을 하지만
친절과 A/S에 대한 여러 수고를 좀 하면 그에 상응한 고맙다는 보답이 돌아오더군요.
상인의 도리인 商道와 신용에 대해 잘 공부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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