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프로젝트(경제활동) 44

수확

10월 초 수확한 땅콩 10월 중순 고무마 수확 중 11월 초 서래태 수확 중(게을러 잡초제가 안돼 풀 속의 콩을 찾아 따고 있는 모습) - 저 멀리 가축 사료용 등으로 쓰일 포장된 짚들이 한 폭의 그림이다! 3년, 아니 우리 나라의 현재까지의 상황에선 약 19년(고등학교 졸업까지의 햇 수)간의 결과에 대한 수확이다. 그 폐단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사실 수능 결과만이 전부가 아님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아직까진 19년의 모든 결과 축약물인 수확으로 여김 또한 사실이다.

자연의 선물(고구마, 땅콩 수확)

지난 10월 6일 일요일엔 땅콩, 10월 13일 일욜엔 고구마를 수확했다. 땅콩은 4월 하순에, 고구마는 5월 하순에 심기전 제초제(입제)를 뿌리고 심은 후 일체의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았음에도 이만큼 수확했다. 자연에 감사드린다. 조금 과장하면 호박만한 것들이 자주 나왔는데, 마을 사람들 말을 종합해 보면 고구마를 자주 심지 않고 심을 때 순이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수평으로 꺽어 심어야 하는데 너무 1자형으로 심은 원인이란 의견이였다. 거름을 주지 않아 씨알이 그리 크지 않다.

고구마 심다.

새벽 5시 15분 영원지기와 큰딸을 동행하고 밭으로 출발해 40분 도착 고구마순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생명을 부여하고 있는 나는새의 영원지기 200개를 6,000원(5/25 황등장-황등삼거리)에 사 심고, 뿌리 작물임을 감안 붕사를 조금 뿌려 줬다. 그리고 풀이 나지 않도록 제초제(입제)를 뿌려 줬는데 이는 실수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에 영 불안하다. 왜냐하면 고구마순에서 뿌리가 나야하는데 제초제가 악영항을 미치지 않을까 하여서다. 물론, 작년 서래태를 심은 후 바로와 한 2주후에 다시 한번 뿌려주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울금, 생강, 땅콩은 심은 후 뿌렸었고, 오늘 가서 보니 풀이 좀 났기에 전체적으로 다시 뿌렸다.(한 2주 후에 뿌렸더라면 지금과 같이 풀이 나진 않았을텐데...) 지난 4월말, 5월초..

농부가 되다!!!!!!!!!

써래태 콩대가 거짓말이 아니고 작은 나무같다. 큰 것은 약 2~2.5cm이니... 3시간 동안 베고 나니 오른 손 엄지에 두 곳, 손바다 중지와 약지 사이(그래도 중지 방향)에 물집이 생겼다. 새삼 농부의 마음을 느껴(?) 보고, 개중에 어떤 놈은 그 큰 대가 주 뿌리가 없으면서 가느다란 실뿌리로 버티며 쓰러져 있으면서도 후손을 남기려 콩을 맺은 것을 보고 콩의 강인함을 생각하고 수확할 수 있어 고마와 했다. 원래 베어서 묶음(단)으로 세워 놓은 후 타작을 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관계로 농자재상점에서 모기장과 비슷한 바닥 깔개를 5,000원씩 2장 사 바닥에 깔고 놓았다. 첨하는 관계로 가늠을 못해 2장이면 될 줄 알았는데 넘 높이 올라 가 예비로 준비한 푸른색 천막천 2개를 더 깔았다. 모기장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