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래태 콩대가 거짓말이 아니고 작은 나무같다. 큰 것은 약 2~2.5cm이니... 3시간 동안 베고 나니 오른 손 엄지에 두 곳, 손바다 중지와 약지 사이(그래도 중지 방향)에 물집이 생겼다.
새삼 농부의 마음을 느껴(?) 보고, 개중에 어떤 놈은 그 큰 대가 주 뿌리가 없으면서 가느다란 실뿌리로 버티며 쓰러져 있으면서도 후손을 남기려 콩을 맺은 것을 보고 콩의 강인함을 생각하고 수확할 수 있어 고마와 했다.
원래 베어서 묶음(단)으로 세워 놓은 후 타작을 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관계로 농자재상점에서 모기장과 비슷한 바닥 깔개를 5,000원씩 2장 사 바닥에 깔고 놓았다. 첨하는 관계로 가늠을 못해 2장이면 될 줄 알았는데 넘 높이 올라 가 예비로 준비한 푸른색 천막천 2개를 더 깔았다.
모기장과 같은 것은 비가 와도 밑으로 새 밑에 있는 콩이 썩지 않는데, 천막천은 습기가 차 물방울이 생길뿐만 아니라, 배수가 되지 않아 밑에 있는 콩이 썩으니 다음 주 토욜에 모기장 같은 것을 2장 더 사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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