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58년 184일을 함께한 치아

지성유인식 2017. 3. 13. 20:30

 

 

 

 

 

 

 

 

58년 184일을 함께한 윗니 오른쪽 두번째 어금니가 껌을 씹는데 빠졌다.

 

수년 전부터 치료불능으로 인플란트를 해야한다는 치과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최대한 견디다 하자며 잇몸치료제(인사돌)을 하루에 한개씩 먹은지도 한 3년여 된 것 같고, 나름 단련시킨다는 생각에 기회될 때마다 살살 껌을 씹어 주었는데 드디어 2017.3.13. 17:30경 빠졌다.

 

그동안 같이 해 주어서 정말 고마왔다.

 

6-2동 옥상의 소나무 밑에 고이 뭍어 주었다.

'18.3.20. 결국 윗니 중 제일 오른쪽 어금니를
발치하였다.

그 바로 왼편의 치아가 빠져 인프라트를 위해 치과에 왔을 때부터 꾸준히 발치하여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버티다 오늘 발치한 것이다.

이제 인프란트를 위한 치료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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