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페레그린과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느꼈던
판타스틱한 삶을 생각해서였는지 아니면 인연이 있는
이ㅇㅇ, 고등학교 후배인 이ㅇㅇ와의 흑돼지 연탄구이
전문점인 월드컵로 163 건물명 bridge 163 착한삼촌
(2층은 갤러리 겸 바)에서 저녁식사 중 물에 타 먹은
3/7병의 하얀 한라산의 영향이였는지 jtbc의
판타스틱 14회(10.21일 방송분)을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시청하였다.
36세 6개월 시한부 드라마작가
별명 갓소혜. 장르 드라마(수사물, 미스테리 스릴러)의 1인자. 24세에 지금의 한류스타 류해성을 만들어준 단막극으로 데뷔했다. 이후 소위 잘 팔린다는 로맨스, 가족극을 기획하다 재능이 없음을 인정하고 장르물을 쓰기 시작하면서 매니아층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자리를 잡았다. 말잘한다. 잘싸운다.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사람 잘 죽여주는 작가로 유명하다.
밖에 나가면 잘 싸우는데 가족에겐 한없이 약하다.
툭하면 목돈을 해 먹는 일가 친척이 그녀의 유일한 약점이다.
그 어렵다는 장르물을 아홉 편이나 쓰고
야심차게 열번째 작품을 발표하려는 순간,
드라마 자문을 돕던 괴짜 의사 준기에게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유방암 말기.
이미 손댈수 없이 다 망가졌단다.
남은 인생 6개월, 억울해할 시간도 없다.
작가로서의 책임감, 소녀가장으로서의 의무감 따위
다 벗어던지고 난생처음, 오직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아무런 도움도 안 될 가족들에게 알려서 뭐해?
울고 짜는 신파 따위, 깔끔하게 거절한다.
암에 걸려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는
불쌍한 여자가 되기보단 어느 날 홀연히 여행을 떠나
사라져 버린 폼 나는 작가로 기억되겠다.
우기의 우유니 사막으로 여행을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마지막 대본을 집팔하던 소혜에게
그녀의 첫사랑, 우주대스타 류해성이 나타난다.
앙숙이 되어버린 그들은 이 번 작품을 놓고
대 전쟁을 치른다.
그런데 이 싸움, 도무지 끝날 것 같지가 않다.
어쩌면 끝내기 싫은 건지도 모르겠다.
맹렬하게 싸우고, 뜨겁게 화해하고,
미친 여자처럼 울고 웃으면서 그의 곁에 있고 싶다.
하루만 더. 한 시간만 더. 일분이라도 더..
해성과 준기가 그 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소혜는 마음껏 두 남자의 사랑을 즐긴다.
그러다 혜성의 집으로 온 혜성의 할머니와 결혼 대화 중
암 투병 중이여서 결혼 할 수 없음을 말했음에도
천년을 살 관상이라머 서두르는 할머니를 핑계 삼아
결혼하고 14회는 막을 내린다.
건강한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합장하옵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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