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기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높은 차원에 놓으려 한다. 인간은 자기의 존재가 보다 빛나고 쓸모 있는 사회의 참 기둥이길 원한다.
높은 위상의 존재와 참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지혜로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좀 더 높은 차원의 존중 받고, 존경 받는 者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다시 평가할 수 있는 수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삼망(三忘)의 지혜(知慧)”를 자기 스스로 언행에 옮겨 보는 것은 중요할 것 같다.. 삼망은 망자(忘自), 망위(忘位), 망령(忘齡)의 지혜를 말한다. 첫째, 망자(忘自)는 스스로 자기를 잊는 일이다. 둘째, 망위(忘位)는 스스로 자기의 위치를 잊는 일이며, 망령(忘齡)은 스스로 자기의 나이를 잊는 일이다.
자기를 잊는 일은 곧 무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수신(修身), 수심(修心)의 행로 속에서 이루어진다.
예수님은 자기를 잊고 자기를 버려 산상기도의 수련이 있었기에 인류의 구원자가 되셨다. 또한, 충무공은 자기를 잊고 자기 몸을 버림으로써 7년 전쟁에서 민족을 구했다.
자기의 위치를 잊는 일은 곧 “인간은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의한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진리이다. 황의 정승은 정승자리에 있으면서도 집에 와서는 평민과 같은 청빈한 생활을 했기에 우리 역사에 길이 남는 관리의 표본이 됐다.
자기의 나이를 잊는 일은 곧 항상 인간은 어린애처럼 진실한 생활을 함을 말한다. 모든 일을 젊은이 못지않게 신속히 처리함을 뜻한다. 그러한 예를 처칠 수상에게서 볼 수 있다. 그는 수상으로 있으면서도 항상 어린아이와 놀기를 좋아 했다.
현대인은 “삼망(三忘)의 지혜(知慧)”를 모르고 산다. 우리 주변의 지식인들은 더욱 삼망을 모르는 것 같다. 특히 남을 다스리고 타인을 거느리는 ‘장(長)’들은 이 삼망의 지혜에 대한 수련을 했으면 한다. 이 “삼망(三忘)의 지혜(知慧)”를 모든 사람이 골고루 갖출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필가/허성배님의 글 약간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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