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남원교당 교무님으로부터 "거룩하다"란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을 들을 자격이 없다'와 '그 말을 들을려고 이 세상에 왔나'가
거의 같이 교차되었다.
"거룩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뜻이 매우 높고 위대하다"이고, 원불교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여쭤볼려다 차마 여쭤보지 못하고 사이버교당 자유게시판에
지금 올려 놓았다.
아침 운동을 마치면 통상 7시 40분쯤 되는데
수영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 남원교당의 문이 열려 있으면 법당에서
아니면 집에 오는 길 옆의 선원사 법당에 들러
약 5~10분 서원 및 하루를 생각하는데
남원교당은 8시 이후에 열고 선원사는 5시 30분이면 연다.
그런데 요즘 들어 교당에 가면 100%로 열려 있어 참 좋다는 느낌을 갖고
오늘 아침에도 다른 날과 같이 교당에 들어서는데
왼팔을 기브스한 교무님께서 계단을 내려 오시며 나를 위해 "문을 열기 위해 내려 왔는데
열어 놨네요"라며 교당에 와서 하는 모습이 거룩하다고 표현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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