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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지성유인식 2008. 10. 27. 03:14

 

 

증시가 최근 끝모르게 추락하면서 100원 이하의 초저가주들이 등장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최저가 종목은 코스피시장의 남한제지, 코스닥시장의 디에스피로 나타났다.

남한제지의 24일 종가는 85원, 디에스피는 65원이다. 주식 3∼5주를 팔아야 겨우 껌 한 통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주가가 너무 낮다 보니 10원만 올라도 상한가, 10원만 내리면 하한가로 기록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코스닥시장에는 이 외에도 ST&I(70원), 큐로컴(75원), 팬텀엔터그룹(80원), 이노비츠(80원), 네오쏠라(85원), 온누리에어(90원), 티이씨(90원), 씨엔씨테크(95원), 팍스메듀(95원), H1바이오(95원) 등 10종목의 주가가 100원 미만이다.

스타맥스, 지이엔에프, 스코포스의 주가는 100원이다.

이들 종목을 포함해 500원 미만 주식은 코스피시장 58개, 코스닥시장 189개로 집계됐다. 247개 종목의 주가가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 한 개 값보다 못한 것이다.

이들 종목 가운데 일부는 증시에서 완전히 퇴출당할 수도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90일 가운데 액면가 20% 미만인 상태가 10일 연속이거나 누적일 수가 30일 이상이면 상장 폐지되기 때문이다.

액면가 500원짜리라면 100원 미만 주가는 주가 미달 사유로 증시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주가가 가장 높은 종목은 108만6천원인 롯데제과였고, 태광산업(75만3천원), 롯데칠성(59만5천원), 아모레퍼시픽(57만4천원) 등이 50만원을 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와 NHN이 10만원 이상인 고가주로 파악됐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