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5~6년만에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을 갖았다.
원래는 그러지 않았는데,
왜 그랬던 것인지?
아니 원인은 어쩌면 현재 꼬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나의 철학과의 괴리에서지.
현실과 이상의 차이랄까!
그 괴리를 이번 한가위를 맞아 조금은 좁혀질 것 같은 예감에 이 여행이 성사됐겠지?
교당을 갔다와 점심을 먹고, 한 2:30경 옆엔 영원지기가, 뒤 좌측엔 큰 딸, 가운데 막내, 우측엔 작은 딸이 타고 격포를 향했다. 목표는 오랜만에 격포 바다와 격포의 층적바위(?)를 보고 대하를 먹고, 부안 영상테마파크를 구경할 것이었는데 격포에서 생각외의 시간이 소요되어 시간상 부득이 영상파크를 생략하고 6:30에 원대병원에 도착했다.
큰 딸의 시간 약속이 한참 지났지만 10분의 시간을 할애 받아 이 세상 어는 누구도 소유할 수 없다 여기고 싶은 나만의 정원을 둘러보고, 구경시켜 주었다.
격포에서 우리의 영원한 막내로 인해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을 보았다.
앞에서 나와 영원지기,
뒤에서 애들 셋이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데
군밤장수 아저씨에게서 막내가 군밤을 받고,
‘감사합니다’하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의 우리가 아는 막내는
갑자기 군밤을 받고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하는 아이가 아니였는데...
아저씨가 몇 번을 불렀는데
그냥 지나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와 지가 가서 군밤을 받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렸다는 것이다!
사실 난 전혀 못 느꼈었는데...
아저씨!
건강한 행복을 두 손 모아 합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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