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25. 12:00!
추석이나, 설날엔 첨으로 조마한 투싼에 장인, 장모님, 두 딸이 뒷자석.
옆엔 영원지기와 막내가 자리잡고 백양사를 향했다.
20대에 홀되어 85살리 되신 영원지기 외할머니를 이번 추석에 찾아 뵙자는 나의 제안에 흔쾌히 따른 우리 가족과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출발한 것이다.,
영원지기의 유년기는 외할머니가 돌보아 주셨기에 영원지기는 외갓집에 가자면 군말이 없다.
이제 대학생이 된 딸들에겐 부족한 3만원을 주며
너희가 알바를 해 벌었다며 용돈을 드리라고 준비시키고,
영원지기에겐 알아서 용돈을 준비해 드리라 하고...
남행의 차는 쌩쌩,
북행의 차는 늘보!
13시가 좀 지나 도착하니 큰외삼춘과 할머니가 반겨 주신다.
장인어른은 좋아하시는 양회(잎이 생강과 아주 비슷한데 땅에 한 3~5센티미터로 피는 꽃)를 따고,
나와 아이들은 밤을 따고, 감을 따고...
한 3시간 즐겁게 보내고 15:55분에 작별인사를 하고,
도로에서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고창방향으로 출발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고창아이시에서 보는 고속도로의 빠름에 고속도로로 오르니 1분도 지나지 않아 지체!
부득이 줄포아이시 4킬로미터를 남기고 갓길운전(이럼 안되는데.. ㅎㅎ)으로 줄포아이시를 빠져나왔다.
첨으로 줄포아이시에서 나오니 방향감각을 일어 한ㅁ 20분 헤메이다 방향을 잡아 둥지를 찾아오는데
국도도 밀린다. 1시간 10분이면 되던 거리를 3시간을 소비하고 19시에 도착했다.
5인승에 성인 7명이 타 불편한 점.
특히나 장인 장모님께 불편함을 드린 죄송함을 제외하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근래 보기 드물게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영원지기는 남자들의 불쌍함을 새삼느꼈다니,..
막내만 좀 지겨웠던 것 같다.
즐거운 인생
이준익 감독, 정진영,김윤석.김상호.장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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