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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패를 가르치는 교육현장

봉투문화를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   사람의 성실성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스러움이라든지 자유를 누리는 자세도 10 여세를 전후하여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봉투문화를 생각해 봅니다. 좋게 말해서 촌지요 뇌물인 봉투는 이제 이름 있는 중심가의 학교가 문제이기보다는 점차 모든 학교로 일반화 되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주목받을 만한 학교에서 보다 변두리까지 파급한 이 문제로 초등학교 전후의 아동을 가진 부모는 누구든지 한마디씩 하고 싶을 것입니다. 요즘은 자식 숫자가 적어서 귀한 자식들 피해 입을세라 무관 할 수 없는 봉투문화는 이웃아이보다 내 아이 먼저로 보편화되어 일반 사회문화화한지 이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이 촌지문화는 초등학교에서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업한 성..

기본 2006.02.02

[스크랩] 내 눈물로 지워진 편지

내 눈물로 지워진 편지                    너의 두 팔에 포옹을 가르치고                 감미로운 장밋빛 입술에 키스를 가르친다                 우리 영혼은 하나 된 행복 속에 손잡는다                 눈은 아름다움을 위해서 탄생한 것                 바라보고 후회하고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것                  달콤한 내 사랑이여, 저리 가서 숨어라                 감미로운 희망과 하늘의 불을 안은 채                 훨훨 날아다니고                  뜨거운 목숨으로 서로에게 스러지자                  내 사랑, 내 눈물로 지워진             ..

기본 2006.01.09

청학동 "無我亭"

청학동 주인없는 집, 무아정 지리산에 가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집이 있다. 하룻밤은 물론 닷새까지는 침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더 묵고 싶다면 닷새가 지나 아랫마을에 내려가 하루를 보내고 다시 찾으면 그만이다. 그것도 진정 필요한 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주인은 있으되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 밥해주고 이부자리 챙겨주고 술이나 차를 따라주니 자신을 스스로 남자기생이라 부른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단 말인가. 사람들은 으레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 청학동 박단골 상투머리에 자리잡은, 그야말로 모두가 주인인 ‘주인없는 집’ 무아정(無我亭)이다. 절 같은 한옥 건물 두 채엔 6개의 방이 있어 비좁게는 40명까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마루에 앉으니 겹겹으로 중첩된 지리산 ..

기본 2005.09.18

친구가 그립습니다.

- 이 정 인 - 내가 늙어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고 독백 같은 지금의 나의 그리움을 입속에 넣고 힘없이 되새김 질 하듯 지난 얘기들을 되 뇌이고 있을 때 그때는 나의 넋두리 같은 이 그리움의 이야기들을 질리도록 곁에서 들어 주려고 지금은 내 곁에 니가 올 수 없는 거니? 친구야, 살얼음처럼 마음이 시린 날 입술로 다 뱉어내지 못 한 신음이 자꾸만 내 안으로 타들어가 마음 한 자락 풀어 놓을 네가 필요 한데 너는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 거니 내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리길 기다리는 거니 나는 오늘도 마음을 나누고 싶은 친구가 필요 한데...

기본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