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에 대한 우리의 의견

그대를 생각하면서

지성유인식 2007. 1. 7. 01:24
 

그대를 생각하면


고선희


그대가 오신다기에

반가워서 기쁜데

왜 눈물 먼저 마중합니까


그대를 생각하면

설렘으로 가득한데

아린 가슴 먼저 오는 것은

그대도

까닭 없다 하지 않겠지요


절명하는 붉은 노을의

잔영으로도

그대에게 머물렀던

나의

선택이겠지요 .


글쎄 늦은 시간이라

너의 낭송을 듣고 잘수있을지..

새해엔 우리 사랑호에 동승하여 멋지게 항해를 하자!


<與 `선도탈당' 현실화되나> [연합뉴스 01.05  23:23 ]  

 

염동연 탈당시사 당내 파장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인 열린우리당 염동연(廉東淵) 의원이 2.14 전당대회 이전에 탈당을 결행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염 의원은 통합신당론을 초기부터 주도해온 신당파의 `좌장'격인데다 당내 호남그룹을 실질적으로 대변해온 인물이란 점에서 그의 탈당 시사가 갖는 의미와 파급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당대회 준비위에서 신당파와 사수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신당파 내부에서 노선 갈등이 불거지면서 신당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그동안 가설로만 나돌던 `선도 탈당'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합의에 기초한 전당대회'가 무망해지는 상황에서 신당파 강경그룹 일부가 먼저 제3 지대로 이탈하면서 탈당의 흐름을 가속화하려는 구상일 수 있다는 것.


신당파 의원은 "계파 또는 노선에 따라 사분오열된 당의 구조로는 현실적으로 정치적 합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런 분위기라면 신당파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수파로 분류되는 김형주(金亨柱) 의원도 "임계점에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당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소수이긴 하지만 전남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을 결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기춘(朴起春) 의원도 "염 의원이 지난해 상반기 상임중앙위원으로 있다가 돌연 사퇴한 전례도 있지 않느냐"며 "그런 행보로 봤을 때 충분히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선도 탈당이 현실화하기에는 시기상조란 시각이 우세하다.


신당파 내부의 불만과 우려가 점증하고 있지만 여건과 명분이 축적되지 않았다는 것. 막상 염의원을 중심으로 호남그룹과 수도권 일부가 탈당을 하더라도 과연 어느 정도 동반탈당이 이뤄질 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높다.


신당파 모임인 `국민의 길'을 이끌고 있는 전병헌(田炳憲) 의원은 "탈당은 논의된 적도 없고 들어보지도 않았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고, 주승용(朱昇鎔) 의원도 "정말 바람직스럽지 못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과연 몇 사람이 탈당하겠느냐"고 말했고, 한 호남 의원도" 원내교섭단체인 20명 수준이 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선도 탈당이 시기상조라고 보는 편에서는 염 의원의 탈당 시사는 통합신당 논의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일종의 `충격요법'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염 의원이 언급한 대로 당 사수파가 낸 당헌개정 무효 가처분 신청이 11일 법원에 받아들여진다면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전당대회 개최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만큼 신당파로서는 탈당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전대 준비위가 `정치적 합의시한'인 오는 20일까지 계파간의 이해를 조정하지 못한다면 신당파 내에서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할 수도 있다.


양형일(梁亨一) 의원은 "20일까지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이는 신당파 의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해외로 출국한 염 의원은 내주 중 귀국하는 대로 고건(高建) 전총리 캠프의 인사와 접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물론 염 의원은 `제3지대' 헤쳐모여식 통합신당론을 펴고 있고 고 전 총리측은 독자적인 국민통합신당론을 제기하고 있어 서로 신당의 구상이 다르지만 선도 탈당 흐름과 맞물려 양측이 전격적인 `제휴'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r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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