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우리는 믿고 싶습니다.
아니 우리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책임지리라 굳게 믿습니다.
지난 1년의 결과는 헌정사상 처음의 대통령 탄핵이란 전환점으로 산화되었고, 그 산화물의 영향이 가장 진하게 미치고 있으리라 확신하는 현 시점에서도 개혁을 발목 잡는 국민들로 인한 것이던 아니면 그 무엇이던 불안한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말입니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은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연설에서 지금의 경제 문제에 대해 "내수부진이 가장 큰 문제이고, 특히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경제, 결코 위기는 아니다"고 진단하고 "과장된 위기론이야말로 시장을 위축시키고 왜곡시킬 뿐 아니라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지금 가장 중요한 위기관리는 과장된 위기론을 잠재우는 것"이라며 "중국 쇼크, 유가 급등, 미국의 금리인상 같은 문제들도 충분히 감당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또다시 언론은 진짜 위기냐 아니냐에 대하여 논란이 일고 있는 느낌입니다.
왜 그럴까요?
분명 대통령은 우리가 해쳐나갈 수 있는 정도이지 결코 위기가 아니라고 했음에도 이제 위기냐 아니냐로 날을 세우는 것 같으니...
아마도 이는 그간의 정책 및 상황판단이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위기감에 대하여 원인분석과 그에 대한 처방전까지 정확하게 내렸다면 이와 같은 분란은 없을 것인데 불행하게도 원인에 대한 처방전이 없다 보니 이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믿겠습니다. 그간 하지 않아도 될 말씀으로 국론분열을 자초했다고 평가받으며 결국 그로 인해 탄핵의결까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데, 그 말씀과 행동이 대통령으로서 철저히 계산하에 이루어 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처방전도 철저한 검토를 거쳐 준비하고 내리리라고.
지난 2004. 5. 29.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열린우리당 의원의 만찬에서 하신 말씀으로 미루어 그와 같은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만약 이 결론이 어긋난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순전히 정치만을 생각한 대통령으로 보아야 되겠지요!
"할 말은 천천히 해도 됩니다. 1년 뒤에 삭여도 뼈는 남아있으니깐 말은 그때 가서 해도 됩니다. 그리고 어쨌든 '튄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손해죠. 할 말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지만 어쨌든 튄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재치, 술수, 조급증, 이런 것들만 잘 극복하면 중간 정도는 될 것이다. 나아가서 정직하고 용기있게 솔직할 수 있다면 지도자의 꿈을 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실한 것 이상 더 훌륭한 전략은 없습니다. 명분과 실리를 존중하십시오. 명분을 택하든 실리를 택하든 하나는 택하고 잘 모르겠으면 그냥 손해나는 쪽을 선택하십시요."
- 상큼한 폴로
- 2004.06.18 19:26
뉴스레터가 제게는 왜 안왔는지요?
며칠 글을 올리신지도 됐네요
대통령은 아예 말을 하지 마시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탄핵이 대통령의 계산된 의도 였다면 심각한 문제에요
설마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 상큼한 폴로
- 2004.06.23 21:29
끝나고 중간 평가도 하겠지요?
좋은 성적 받게 열심히 공부하세요
글이 너무 뜸해요!!!
- 나는새유인식
- 2004.06.24 00:15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좀 그래요.
그냥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라기 보다
내 자신에게 보이기 위한 거라 생가하며 꾸려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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