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9 서울시는 서울의 중문표기를 “한청(漢城)”에서 “서우얼(首爾)”로 개명 확정했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중국인들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용해온 서울의 중국어 표기 “한청(漢城)”이 서울의 실제 발음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우얼(首爾)”로 변경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중국인들은 각국의 도시 명칭을 워싱턴→(화성둔), 베를린→(보린), 로마→(뤄마), 런던→(룬둔) 등으로 실제 발음과 가깝게 표기하고 있지만 서울은 실제 발음과 다르게 옛 이름인 “한청(漢城)”을 쓰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어 왔던 것.
이에 새롭게 확정된 서울의 중국어 표기인 “서우얼(首爾)”은 우선 '서울'과 발음이 유사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간결한 2음절로 이루어져 있다. 뜻도 '으뜸가는 도시'라고 풀이할 수 있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지칭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중국어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상용한자이고 특히 '爾'자는 외국의 지명에 많이 쓰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당시 서울시장(이명박)은 서울의 새로운 중국어 표기에 대해 '세계화의 시대'에 서울을 한성이 아니라 '서울'로 부르는 것은 세계 사회의 공통인식이자 국제관례라며 상용한자를 사용해 중국인들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국어 표기 개선을 위해 당시 각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서울중국어표기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에 걸쳐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울 중국어표기개선안' 공모와 인터넷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관계기관의 의견과 서울시지명위원회 자문, 중국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난 18일 '서울중국어표기개선추진위원회'에서 “서우얼(首爾)”을 새로운 서울의 중국어 표기로 확정했다.
“서우얼(首爾)”은 표기안 공모 당시 다수의 참여자가 제안했고, 인터넷 선호도 조사에서도 4개 후보안 가운데 전체 응답자 중 64.7%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중국 관련 전문가들도 “서우얼(首爾)”이 서울의 중국어 표기로 적합하다는 의견이어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결정을 하게 된 것이랍니다.
뭐, 없다면 그도 문제일 것이겠죠!
서울시에서는 자체적으로 그와 같은 위원회를 한시적으로 만들어 결정했다는데 지명은 자손대대로 사용될 것으로 좀더 지엽적이지 않고, 국가 전체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어느 마을, 소도시에서 자체적으로 그냥 이름을 바꾸자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혼란만 가중되지 않을까요? 특히, 서울과 같은 경우는 서울만의 지명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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