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에 대한 우리의 의견

우리는 신바람의 민족

지성유인식 2006. 4. 27. 16:16

"한국 선수들은 또 한번 큰 일을 해낼 것이다."

`한국 축구의 영웅` 거스 히딩크(60) 호주 대표팀 감독이 2006독일월드컵을 앞둔 태극전사들에게 크나큰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세계적인 축구전문지 월드사커 6월호에는 히딩크 감독의 변함없는 한국 사랑과 믿음이 가득 실렸다. 월드사커는 98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이어 독일월드컵에서 호주 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를 단독 인터뷰했다. 히딩크 감독은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은 정말 놀라웠다. 가끔은 내가 2002월드컵 당시 직접 목격했던 것들이 믿기지 않을 때가 있다"고 4년 전을 회고했다.

그는 이어 "98프랑스월드컵 때 지휘했던 네덜란드 선수들에게는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그 한계를 뛰어넘었고, 독일월드컵에서 또 다시 해낼 것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잘 적응했고, 강했다. 그들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의 일화들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한국에 막 부임했을 때 그는 각 빌딩마다 걸려 있는 `16강`이라는 숫자를 보고 그는 피식 웃었다고 밝혔다. FIFA랭킹 45위에다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을 맡아 16강에 올려놓는 것은 힘겨운 목표였다는 것.

그는 "한국 선수들은 훌륭한 기술을 갖췄음에도 실수와 꾸중을 두려워 했다. 하지만 실전을 통해 이들은 정신.체력.전술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게 0-5로 참패했지만 1년 후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고 2-1로 앞서갔던 상황을 떠올리며 "선수들에게서 자신감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히딩크 감독은 힘겨운 순간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월드사커의 이번 인터뷰는 각기 다른 국가들을 맡아 3연속 월드컵에 오른 히딩크 감독의 면면을 집중 분석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많은 시간을 한국 대표팀에 대한 회상과 선수들에 대한 격려에 할애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26일 "월드컵에 나가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힌 데 이어 히딩크 감독의 진심어린 격려는 장도에 오를 태극전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사커 6월호의 별책부록은 한국과 G조에서 맞붙을 스위스와 토고의 전력분석을 내놓았다. 별책부록에는 "유로 2004를 앞두고 주전들이 대거 부상했던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야콥 쿤 스위스 감독의 인터뷰와 함께 토고를 역대 본선 진출국 가운데 최약체 중 하나로 지목했다.

최원창 기자

 

다만,

 

그 신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느냐

 

만나지 못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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