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마음이 참 묘하다!
어느 때는 가볍고 쾌청하고,
어느 때는 무겁고 칙칙하고.
어느 때는 즐겁고,
어느 때는 한 없이 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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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점을 돌아 내려오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마음으로 보는 내 마음은 정말 묘하다.
가볍고 쾌청하던 마음이 어느 찰나에
무겁고 어둡게 변한다.
물론 변곡점을 이루는 핵심 키워드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돈, 권력, 명예에 대한 방향으로 생각이 마음을 건들 때다.
아마 열에 아홉, 아니 여덟은 그 것이고 한둘이
영원지기를 비롯한 주변인의 마음과
내 마음이 충돌, 내 기준의 충돌이지 상대는 그냥 편하게
마음을 보였을 뿐인데 그 마음이 내 마음과 다를 때
그렇게 변한다.
내 마음이 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
아니 옳다는 착각(?) 때문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돈, 권력, 명예에 관한 것은 세월의 흐름 속에 담금질이
되어감을 마음이 알고 있는데,
주변인 특히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것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변하는 내 마음에 마음이 아프다.
이도 시차가 있어 그렇지 서서히 담금질이 되겠지?
정치인의 마음을 연구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