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결혼과 종교

지성유인식 2008. 11. 30. 19:58

"결혼생활은 기복이 너무 많아. 독신 생활이 더 자유롭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독신 찬양'에 나섰다.

그는 최근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성적 충동이나 욕구는 대부분 찰나의 만족감만을 안겨주고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텔레그라프지가 29일 보도했다.

그는 "인간으로서 어느 정도의 성적 욕망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지만 지성적으로 판단해 보면 이 같은 관계는 언제나 문제로 가득한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한 문제가 때로는 자살, 살인 등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달라이라마는 또 독신을 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위안'은 "삶을 더욱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자녀와 배우자에 대한 지나친 애착은 마음의 평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