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상들의 보살핌 속에

지성유인식 2008. 10. 2. 11:21

출근이 다른 날에 비해 한 5분 늦은 관계로 약 15미터 전방의 파란신호등을 통과하고자

왼손에는 노트를 잡고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사거리 코너에 도달하는 순간 아파트단지 울타리에 가려 보이지 않던 자전거가 좌측에서

나타나는 순간 도저히 브레이크를 잡을 수 없어 그대로 충돌하였다.

 

난 내 머리의 정수리 부분이 횡단보도변에 설치된 볼라드에 그대로 가격하며 넘어졌고,

상대는 그대로 도로에 넘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머리에 혹이 생겼을 뿐 다친데는 없고,

상대 또한 손가락이 조금 이상하고, 오른 다리의 정강이가 장애물에 스쳐 생기는 정도로 약 1.5센티미터

피부가 벗겨지는 정도였다.

 

새삼 상들의 보살핌 속에 내가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잠기는 아침 출근길이였으며,

앞으론 좀더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겠다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