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에 대한 우리의 의견 142

고대로부터 우리를 가리키는 용어로 ‘한(韓)’이라는 글자

120년 전 오늘이었다. 고종 황제는 근대국가의 시발점인 대한제국을 선포했다. 그는 ‘국가(國家)’라는 말보다 ‘민국(民國)’이란 용어를 더 즐겨 쓰던 군주였다. 조선왕조실록에도 고종이 나라를 지칭하며 ‘국가’ 대신 ‘민국’이라 부른 예가 70%나 된다. 당시 고종을 직접 인터뷰했..

[스크랩] 책/대한민국 국호의탄생/이선민/나남/204p/12,000원

'대한민국' 국호의 탄생 이선민 지음 | 나남 | 204쪽 | 1만2000원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마자 사람들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을 것이라는 믿는 많은 사람에게 1948년 6월 서상일 헌법기초위원장의 국회 본회의 보고 내용은 뜻밖일 것이다. "국호(國號) 문제가 많이 말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고려공화국, 조선, 한(韓)…." 당초 유진오가 기초한 헌법 초안의 제1조는 '조선은 민주공화국이다'였다. 결국 위원회 심의에서 전체의 63%인 17표를 얻은 '대한민국'이 나라 이름으로 정해진다. 대중이 잘 안다고 착각하는 사안일수록 연구가 그리 많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한국 현대사 교양총서' 중 한 권으로 마련된 이 책은 의외로 연구가 드문 우리나라 국호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