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山大學敎

2산! 용화산

나는 새 2006. 3. 2. 10:05

춘설이 살포시 입맞춤한 어제 산상기도회 참석을 명분으로 영원지기와 용화산에 올랐습니다.

 

12시 정오에 기도회가 있다며 10시 30분까지 서동공원으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10시 20분경에 도착해보니 신현철님 부부가 막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고 있다.

 

영원지기는 해발 300여미터인 용화산을 우습게 여겨

산행이 아닌 외출복장으로 준비하는 것을 옆에서 보며

산행복장으로 준비하라고 말할까 몇번 망설이다 말하지 않았는데

막상 서동공원에 도착해 보니 모두가 산행복장으로 오니 좀 어색한 모양이다.

 

그래 나도 생각을 했지만 당신 편하고, 또한 이 산은 낮으니까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말하지 않았으니 우리 신경쓰지 말자고 하며 10시 40분경 

대안 사무국장 등과 서서히 산행을 시작했다.

 

서서히 가면서 우리 천산대학교에 북한을 포함한 외국의 산을 1개 이상 포함시키자는 등

어머니 문제, 자녀문제 등등을 이야기하며 11시 40분경에 기도회장에 도착했다.

 

12시 40분경 기도회를 마치고 영원지기를 찾아 보니 없다.

전화하니 소변이 급해 기도하는 도중인 12시 30분경 하산을 시작했단다.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막 화장실에 같다 추워서 차속으로 들어갔다며 차 안에 있다.

지금까지중 소변 참기로 제일 오래 고통스럽게 참은 하루였다니...

 

점심은 청운회에서 예약한 "초가집"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참고로 용화산에 대한 내용은 네이버 희망한잔님의 블로그를 전재합니다.  

 

문수산(일명 천호산)의 한 지맥이 서쪽으로 뻗어 용화산과 미륵산을 형성하였는데, 조선 초기까지는 미륵산과 용화산을 합하여 모두 용화산이라 불러 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를 구분하여 미륵사지가 있는 서쪽의 미륵산과 동쪽의 왕궁면 여산면에 걸쳐잇는 옥녀봉, 선인봉, 노승봉, 성태봉을 이룬 준령만을 용화산이라 칭한다. 가장 높은 옥녀봉은 해발 320미터 정도되는데, 이 곳에는 성인 30여명 정도가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자연석굴이 있다.

 

한편 북쪽 후미에 있는 성태봉에는 둘레가 약 500보(步) 정도의 석상이 남아 있다. 또 선인봉의 동쪽 기슭에는 도신사지가 있다.

 

이 외에도 이 산에는 동산사지와 상원사지 등 몇개의 옛 절터가 있다. 산의 서쪽 기슭에는 익산의 명승 중의 하나인 황각동 게곡이 있다.

 

"여지승람" 여산군 산천조에는  "군의 남쪽 12리 정도에는 군입산(軍入山)이 있는데, 고려 태조가 후백제를 정벌할 때 이 곳에 군대를 주둔시킨 연유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산 관아에서 남쪽으로 12리쯤에 있는 문수산에서 용화산으로 이어지는 산령인 탄현(炭峴, 숯고개)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탄현은 고려사의 후백제국 징벌기에 "우리 군대는 황산군에 이르러 탄령(炭嶺)을 넘어 마성(馬城)에 주둔하였는데, 신검과 동생, 그리고 문무관료들이 모두 항복하였다"는 기사에서 보이는 '황산군의 탄령'을 가리키는 것이며, 태조 왕건의 군대가 주둔했다고 하는 마성은 용화산의 석성(石城)으로 보인다.

 

지금도 용화산의 석성 아래에는 견훤의 '진터'라고 전해오는 마산(馬山) 진터'가 있다.

 

물새님.....

3월을 영원지기와 함께 여셨네요
곱지요>>>

어젠 곳곳에 눈이 그렇게 내리던데....
괜찮으셨는지요

3월
힘차게 출발하는 달 되세요
하늘님!
감사해요~!

다행히 산행중에는 눈이 안왔답니다.

행복하세요~!
저도 오늘 퇴근후 뒷산에 남편과 함께 오를 건데요
요즘 많이 반성하는데 넘 신경질을 많이 낸것 같아서요

행복한 오후 되십시오
아시고,
느끼신다면
더욱 긴밀한 부부가 되시잖아요 ㅋ*ㅋ

행복을 기도합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좀.. 여쭤볼 것이 있는데 괜찮으시겠는지요?
혹시 제 '플래닛'에 친구신청을 하신분이 맞는지요..!
동명이인이 신진 모르겠지만... '플래닛'을 Click 해도 화면이 떠 오르질 않아서..
혹시 하고 블로그에서 찾으니 한분이 계시더군요..
저는 블로그는 열지 않고 플래닛만 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다른 분으로 착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가 친구등록은 해놓았습니다.
싫으시면 삭제 하십시요. 이글도 비공개로 해 놓겠습니다.
초면에 실례가 많았습니다..^_=
안녕히 계십시요.
[비밀댓글]
친구등록 감사합니다.

전 플래닛은 거의 가지 않는데
시간이 되는데로 님의 플래닛에 들리겟습니다.

행복하세요~!
[비밀댓글]
오늘 새벽 5시 30분경부터 한 두어시간 온 대지를 덮어 버리겠다는 듯이 눈이 쏟아져 온 천하가 백색 비단이 덮여 있는 것 같습니다.

2시경 형철이 아버지가 두리내와 같이 미륵산에 가자해 3팀이
3시에 집을 출발하여 미륵산, 용화산을 다녀왔습니다.

전 여섯시 당직이라 일단 그 시간에 맞추기로 하여 부인들은 용화산 조각공원에서 출발하고,
남자들은 사자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3시 30분부터 오르기 시작하였다.

형철이 아버지가 사자암으로 오르던 중간에서 우측으로 꺽여 길을 잡으니
산죽이 좌우로 도열된 등산로가 나타난다.

많이도 오른 미륵산인데 그 길은 처음인데,
아주 운치가 있는 등산로이다.

30분을 정신 없이 오르니 정상의 바로 밑!

그 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여 산성쪽으로 길을 잡아 내려오기 시작하여
산성을 지나 미륵산과 용화산을 가르지르는 도로에 도달하였다.

다시 용화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하여 4시 50분경 용화산의 정상에 도달하였다.
아주 오랫만에 산행을 하여 그런지 용화산의 정상에 거의 다다라서는 다리에 힘이 빠진다.

정상에서 준비해간 따끈한 커피 한잔씩을 마시고 곧바로 하산하기 시작하여
조각공원에 도착하니 5시 50분이다.

할 수 없이 당직실에 전화해 일직장에게 한 30분 늦겠으니 당직원에게 인계하고 가라니
대설특보에 따른 비상근무로 기관장이 계시니 비상근무가 해제될 때까진 있겠단다.

나를 제외한 다섯명은 미륵산순두부집으로 향하고,
나는 집에 들려 옷을 챙겨 사무실에 오니 6시 30분이다.

미안한 숙직이였지만
오랫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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