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 세상에 와 육십년 이상을 살았음에도
삶에 동반되는 일들에 최대한 완벽하고자 노력
하였고 나와 관련된 타인의 일(특히 공적업무)에
있어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허술하고 어설플 경우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감정이 실려 짜증 섞이고
톤이 세어짐을 지금도 느낀다.
그런데 어제는 21년 4월에 농업경영체 등록하고
농민의 혜택을 몰라 그냥 있었는데 농업기술센터
에서 과수용 비료 무료신청 기간이 지났음에도
신청이 안됐다며 담당자 전화가 왔다.
몇만명의 농민 중 어떻게 알고 전화를 주었을까
내가 담당자라면 그 대조 작업을했을까 못했을
아니 안했을 것 같다.
그래서 퇴비가 생각나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
담당부서인 산업계 직원에게 유선으로 문의하니
이장님 통해 업무전달을 하는데 신청기간이 작년
말에 끝났다 한다.
혹시 시기별로 정리된 것이나 그런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니 이장에게 그런 정보를
알려달라고 부탁해 놓으란다.
(1일 후 이장께 퇴비 등 그런 정보 부탁한다니
지금 신청해도 된다하여 신청했음)
재차 홈페이 등에 게시된 것이 없냐니 그 때서야
기다리라며 홈피 분야별정보 농업일반정보
또는 농업보조사업공시를 참고하라고 알려준다.
그야말로 농업기술센터의 과수농약담당자하고
행정복지센터 산업계 통화업원의 업무처리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문제는 알아서 알려 주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사회이다. 심지어 소송에서 "법을 몰라 자기
권리를 찾지 않는 자의 권리는 구제받을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소송은 당사자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나 국가를 대리하는 사람은 그래선
안 된다고 본다.
그래서 나름 제도개선과 상대의 입장에서
일하고자 노력했다고 자부하지만 앞으로는 나와
관련된 타인의 일처리가 내 기준에 미흡할지라도
그러러니 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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