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著 조선총복부 제1권 제4장 3편의 배정자를 읽다
소설과 실제가 어떻게 다를까 하여 검색해 봤는데 다음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나온 내용이다.
소설은 제1대 총독 데라우치 초기 압록강대교 개통식을 개기로 총독암살사건을 조작하여 평안북도 서북지역의 독립투사들을 섬멸한 후 이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친일 이완용 등이 조작을 알고 앞으로 전개 과정을 알기 위해 합방 당시 농상공부대신이여던 조중응 집에 총독부 경무국장 아카시를 오게하여 알아 본 바 제2의 조작사건을 평안도를 무대로 꾸미고 있는 사실을 말하니 제4장 2편 199페이지 말미에 이완용이 "아카시 국장! 당신도 아시다시피 국내에선 나를 친일이니 매국이니 하고 욕이 대단하요. 하나, 낸들 내 나라를 망쳐놓기 위해서 일을 한 것이 아니오. 단지 그 방법이 다르고 견해에 차이가 있었을 뿐이외다. 아카시 구장! 총독께 이렇게 전해 주시겠소 이완용이가 그러더라고, 너무 과격한 방법으로 백성을 덧들이지 말라고..." 말하고 나간 후 나음 이중첩자로 여기고 있는 배정자가 왜 제2의 조작사건 내용을 말하지 않았는지 추궁하는 내용이 나온다.
개설
배정자 1870년(고종 7) 2월 23일 ~ 1952년 2월 27일,
초명 배계향(裵桂香), 통도가 법명 우담(藕潭), 일본이름 다야마 사다코[田山貞子],
아버지가 민씨일파에게 처형된 뒤 죄적(罪籍)에 올라 어머니를 따라 유랑생활을 하다가
1882년 통도사에서 여승(女僧)이 되었다.
생애 및 활동사항
1885년 아버지의 친구이며 밀양부사인 정병하(鄭秉夏)의 도움으로 일본에 도피했다. 망명 중이던 안경수(安駉壽)의 도움을 받아 도쿄 소쓰나[尙綱] 여자중학교를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김옥균 등에게 의탁했다가 1887년 이토[伊藤博文]의 양녀가 되었다. 사다코[貞子]로 개명하고 철저한 정보원 교육을 받은 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때 스파이 임무를 띠고 일본어 통역 명목으로 귀국하여 신분을 숨기고 고종에게 접근하여, 고종의 총애를 받으며 이후 정치 정보를 빼내는 등 고급 밀정으로 활동했다. 1895년 일본 공사관의 조선어 교사였던 현영운과 결혼했다가 약 1년 후 이혼했으며, 박영철과 5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혼했다.
1905년 이토 히로부미의 밀서를 고종에게 전달한 밀서 사건으로 절영도에 유배되었다가, 이토가 초대 통감부 통감으로 부임하자 풀려나 다시 밀정으로 복귀했다. 1909년 조선 주둔 일본군의 헌병대 조선인 촉탁, 일본 제국 외무부 공무원 등으로 근무했다. 1918년 10월부터 1919년 10월 29일까지 만주 하얼빈 주재 일본총영사관 직원으로 활동했다. 1920년에는 조선총독부가 만주 지역에 설립한 첩보 단체 만주보민회에 가입해서 활동했고, 1920년 일본군의 시베리아 출병 때는 봉천(奉天)의 일본 총영사관(總領事館) 직원으로 만주, 시베리아를 오가며 군사 스파이로 활약했다. 그 후 간도, 상하이 등지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체포를 위해 암약하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와 1922년부터 총독부 경무국의 촉탁으로 근무했다.
그 뒤 조선총독부 경무국장 마루야마 쓰루기치[丸山鶴吉]의 지령을 받아 만주와 중국을 오가며 만주, 간도, 상하이, 중국 본토 등을 오가며 활동했으며, 당대 친일파 및 일본인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대한통의부 비밀암살단 박희광(朴喜光)의 위협으로 1927년 은퇴하였다.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일본군 위안부 송출 업무를 맡아 70 노구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여성 100여 명을 '군인위문대'라는 이름으로 남양군도까지 조선인 여성들을 데리고 가서 일본군의 위안부 노릇을 할 것을 강요했다. 해방 후 야산에 숨어 살다가 반민족행위처벌법에 의해 1949년 체포, 구속되었다. 1952년 2월 27일 사망했다.
배정자의 이상과 같은 활동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4·5·19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되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Ⅳ-7: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pp.737∼756)에 관련 행적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
참고문헌
-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Ⅳ-7: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현대문화사, 2009)
- 『친일파 99인』2(반민족문제연구소, 돌베개, 1993)
- 『실록 친일파』(임종국, 돌베개, 1991)
- 『오마이뉴스』(2008.10.12)[네이버 지식백과] 배정자 [裵貞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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