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로 알기> 바로알자 대한민국!
뿌리의 의미,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
안녕하세요. 국민대통합위원회 SNS통통기자단 이상완기자입니다! 저의 이름은 ‘서로 상(相)에 완성될 완(完)을 써서 서로 완성되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부모님 혹은 가족의 어른들이 지어주신 이름에는 뜻이 있는데요. 여러분은 본인의 이름 뜻을 명확히 알고 계신가요? 아마 대부분 각자 이름의 뜻을 알고 그 이름의 의미처럼 살아가려, 살아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바로 알기>라는 큰 주제로 기사를 준비하면서 ‘어떤 기사를 쓸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불현듯 "우리나라의 국호는 왜 대한민국일까?"라는 의문점이 들었고, 혹시 이건 저만 모르는 것이 아닐까 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들 또한 국호의 유래와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호의 유래는 당연히 알아야 하는 우리의 뿌리인데요. 우리가 잘 모르는 대한민국의 국호의 유래에 관한 기사를 통해, 국민으로서 뿌리를 다지고자 합니다.
대한민국과 한국의 차이 |
우선, 대한민국과 한국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알 듯 말 듯, 멍해지진 않으셨나요? 이 차이는 미합중국을 편히 미국이라 부르는 것처럼 줄임표현의 차이입니다. 정식국호와 편의상 부르는 국호의 차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 정식 국호
한국 ☞ 편의상 부르는 국호
우리나라의 정식국호는 대한민국입니다. 한국과 같은 편의상의 국호는 국호의 유래와 함께 변해왔습니다. 20세기 때는 조선 또는 대한이란 편의상의 국호를 자주 사용했는데 “대한독립만세!”,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보전하세와 같이 이전에는 ‘대한’이라는 국호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50년 1월 6일, 국무원고시 제7호 '국호 및 일부지방명과 지도색 사용에 관한 건'을 살펴보면 “'조선'이라는 이름은 '대한'이나 '한국', '한(韓)'으로 대체되어 거의 쓰이지 않는다.”라고 기록 되어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란 편의상의 국호가 이때부터 점점 사용되어져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종황제로부터 '대한(大韓)'의 뜻을 이어받다 |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사용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구한말, 고종 때로 거슬러 올라가봐야 합니다. 고종실록을 살펴보면 『고종실록』 34년, 10월 13일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종실록과 고종황제 ⓒ 국사편찬위원회
반조문(頒詔文)에, “봉천 승운 황제(奉天承運皇帝)98) 는 다음과 같이 조령(詔令)을 내린다. ...고려(高麗) 때에 이르러서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弁韓)을 통합하였으니, 이것이 ‘삼한(三韓)’을 통합한 것이다.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정하고 이해를 광무(光武) 원년(元年)으로 삼으며...
그리고 이후,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大韓이란 이름을 살펴보면 황제의 정통을 이은 나라에서 이런 이름을 쓴 적이 없다. 韓이란 이름은 우리의 고유한 나라 이름이며, 우리나라는 馬韓(마한)·辰韓(진한)·弁韓(변한) 등 원래의 三韓을 아우른 것이니 큰 韓이라는 이름이 적합하다.”하여 대한이란 국호를 처음 사용하게 됩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데 당시 청의 내정간섭에서 벗어나고 그들과 동등한 힘을 가진 황제국이라 칭했다는 것, 또 우리나라의 전통성을 받아드렸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해서 조선은 처음 대한제국으로 지금의 대한이란 국호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임시정부의 결의로 정식명칭 '대한민국'이 나오다 |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조합으로 대한제국이 망하고 이후,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임시의정원회의를 통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란 정식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의를 합니다. 임시의정원기사록[제1 회집 : 1919년 4월 10일](『대한민국임시의정원문서』)을 살펴보면 8번, 국무. 관제. 국무원에 관한 결의와 인선의 내용 안에 이러한 결의가 나옵니다.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 위키디피아
四月 十一日에 國號. 官制. 國務員에 関한 問題를 討議하자는 玄楯(현순)의 動議와 趙素昂(조소앙)의 再請이 可決되어 討議에 入할 새 先히 國號를 大韓民國이라 稱하자는 申錫雨(신석우)의 動議와 李渶根(이영근)의 再請이 可決되니라.
(풀이)
4월 11일에 국호. 관제. 국무원에 관한 문제를 토의하는 현순의 동의와 조소앙의 재청이 가결되어 토의에 입할 새 선히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칭하자는 신석우의 동의와 이근영의 재창이 가결 되니라.
이렇게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회의를 통해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했고 그로부터 이틀 후인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선포하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재미있는 점은 국호를 정하는 과정에서 '고려공화국', '조선공화국', '대한민국' 등의 의견이 나왔는데 나라 이름에서 민주공화제를 표명한 것은 3·1운동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호가 '대한민국'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여운형은 '대한'은 망한 이름이고 일본에 병합된 이름이므로 다시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일본에 빼앗긴 국호니까 당연히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대한'으로 정해졌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http://me2.do/GAPkZ1Hx 참조>
3·1 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다 |
1945년 해방 후,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통해 제헌국회를 구성하면서 나라의 기틀을 마련했는데 이때, 헌법기초위원회를 통해 국호를 어떤 것으로 할지 하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때 거론되었던 것은 한국과 대한, 고려, 조선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 위키디피아
이 후보들 중 '대한'이 우리나라의 국호로 정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3·1 운동을 통한 대한민국을 건립한 독립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국호와 기틀이 잡히고 대한민국은 8월 15일에는 정부를 수립하였고,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이란 국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정식국호는 1897년 대한제국으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 헌법기초위원회를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이란 국호로 이어져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저희나라를 잘못 사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저희는 ‘우리’의 겸양어로써, 나라를 표현할 때 옳지 않는 표현입니다. 또한 우리민족이 세운 나라를 스스로 이르는 말이란 뜻이기 때문에 한 단어로, 띄어 쓰지 않고 우리나라라 표현해야 합니다. 틀린 표현이니 만약 여러분 주위에 저희나라라 잘못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고 알려주어야겠지요?
한(삼한)나라의 역사와 백성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의미의 대한민국, 한국이란 편의상의 국호도 좋지만 오늘 한번 대한민국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우리의 선조들이 걸어온 근현대사의 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이상 국민대통합위원회 SNS 통통기자단 이상완 기자였습니다.
[출처] 바로알자 대한민국! 뿌리의 의미,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 |작성자 국민대통합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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