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을 보았는데,
내가 본 영화 중 아마 제일 재미없는 영화인 것 같은데
익산 cgv 5층 1관의 좌석을 꽉 채운 모습에서 왜 이 영화에
이 많은 관람객이 왔을까를 생각해 봤다.
나의 결론은 마지막 김윤석이 이병헌에 하는 마지막 대화 때문일 것이라는 것이다.
김윤석 : 청과의 화평으로 최대감이 얻은 것은 무엇이요?
이병헌: 임금과 국민이 함께 하는 길이요.
그러면서 이병헌이 조정으로 다시 가지 않으려는 김윤석에게 조정으로 같이 가 후일을 도모하자고 말하니 자기도 이 전쟁 이전에는 그럴 수 있다고 여겼는데 이 전쟁을 치르며 느낀 것은 현재의 임금, 자기, 최대감 등의 기성 관료들이 없어지는 것이 조선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그런 뉘앙스의 대화였는데 어쩜 현 우리 나라 위정자들에 대한 카타르시스로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수의 "갑질" (0) | 2017.11.16 |
---|---|
2017년 노벨평화상 (0) | 2017.10.07 |
실속있게 사는 법 - 헨드폰 (0) | 2017.10.05 |
인류가 발전하는 이유 (0) | 2017.10.04 |
추석의 유래 (0) | 2017.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