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4년여를 남겨둔 지금 무슨 복인지 모르지만
한 사람이 빠진 지난 5월 중순 이후 명목상 두 사람 몫을
하는 것으로 하고 실제는 한 10%나 더 맡았나 했는데
그로 인해 과장이 나머지 90여% 하는 상황에서 결국
내가 하겠다며 나서 하기로 한지 한 달여 되었다.
거의 매일 한 두시간 대가없는 시간외 근무를 하며
한 때 말년에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도 한 순간 이제는 두 세시간 시간외 근무를 하며
'그래 이도 길어야 4년, 내가 옆에서 돌보아야할 자식도
없고 영원지기와 불 같은 사랑을 위해 항상 옆에 붙어
있어야 할 때가 아닌 이 나이에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을 받은 것이냐.'
힌두교에서 인생의 현생을 4기로 구분하여서 태어나서
부터 25세까지는 학습기로 공부하고, 26세-50세까지는
가주기로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며 자식키우고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고, 51-75세는 임서기로 자식도 키우고
사회적 역할도 다 했으니 이제 자신의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집을 떠나 숲속에서 살며, 76세 부터 죽을때 까지는
유랑기로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무소유의 체험을 위하여
빌어먹는 거지처럼 생활하다 어느 길에서 죽는 것이
힌두교의 가르침이란다.
난 자연의 숲이 아니 일의 숲속에서 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행복감이 나를 감싸고
피곤함을 덜 느낌을 느낀다.
그제도 2130 퇴근하여 04시에 깨어 뒤척이다 0745
숙소를 나서 08시 출근했는데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였고,
어제도 21시에 퇴근하여 온탕에서 한 30분 있다 1030이
지나 잠이 들은 것 같은데 1230 잠이 깨어 뒤척이다 결국
이 글을 적고 있다.
오늘 근무시는 어떨까? 기대가 된다.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처불공 사사불공 (0) | 2017.01.01 |
---|---|
상들께 감사한 어젯 밤- 이 것도 인생이다! (0) | 2016.09.09 |
내가 존경하는 중광스님 (0) | 2016.06.03 |
I'm Buddha. (0) | 2016.06.02 |
기원 (0) | 201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