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교수의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란 주제의 강연을 들으며 생각나 올린다.
혁신적건축설계 논현동
테트리스하우스 용적률 200%인 대지 35.4평에
연면적 85평, 지하 1층 근린시설, 1층 1세대,
지상2~5층 각3세대, 6층 근린시설 총13세대,
근린시설 2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재미난 원룸 주택이 있다. 문주호 등 젊은 건축가 넷이 3년 전 선보인 ‘테트리스 하우스’다. 7m×13m의 좁고 긴 땅에 14㎡ 크기의 원룸 10개를 만들었다. 지하 1층과 꼭대기 6층에는 사무실도 들였다. 건축주는 박수를 쳤다. 방이 많을수록 임대 수입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6~7개 정도 예상했다.
비결은 ‘부피 나누기’였다. 건축가들은 2차원 평면에서는 볼 수 없는 숨은 공간을 찾아냈다. 땅의 긴 부분을 5m 폭으로 이등분하고, 양쪽마다 ‘ㄴ자’ 모양 방에 ‘ㄱ자’ 모양 방을 겹쳐놓았다. 빈칸을 메우는 테트리스 게임처럼 위·아래 방을 수직으로 합쳐 온전한 큐브 형태를 빚어냈다. 계단도 돌림 모양으로 내고 각 방을 반 층마다 배치, 서로 입구가 마주 보지 않도록 배려했다.
건축가들이 가장 고민한 건 용적률 채우기였다. 테트리스 하우스가 있는 곳은 다가구·원룸 밀집지역이다. 전문용어로 ‘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이곳의 용적률은 200%, 즉 땅(대지)과 건축물 바닥 면적의 합계(연면적) 비율이 200%를 넘지 않아야 한다. 테트리스 하우스는 199.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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