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를 내려 놓았다.
사무실 윗사람이 수개월 전 "우리가 궁합이 안 맞지만 잘 못 되는 것은 없지 않느냐" 며 무조건 자기를 따르라는 취지로 말 한 후에도 각자가 하나의 인격체로 나를 내려 놓지 못 하였는데 어제는 어느 순간 약 45명의 직원들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본인이 느끼는 나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데 그 내용이 내가 당신에 대하여 느끼는 생각과 어쩜그리도 똑 같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치는 것이 아니가!
아! 그와 나는 업무처리의 잘잘못이 아닌 그냥 사람의 감정상 부딪 침의 결과이구나. 자석의 같은 극끼리는 밀쳐내듯이 그래서 보고서나 설명을 할려 하면 그 감정이 앞을 가려 계급의 위력으로 머퉁이나 다른 시각의 이야기로 나를 제압하려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여 장시간의 울림없는 설교(?)를 듣고 그 설교의 입회자에게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써 창피한 일이지만 지금의 윗사라은 나를 신뢰하지 않고 당신을 신뢰하니 당신이 정리하여 설명해 주기를 부탁한다.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당신이 나에게 물으면 당신에게 설명해 주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단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세결(한결의 세배) 가벼워 졌다.
28년의 지금 직장 생활을 하며 그런 일이 몇번 있었는데
그 때는 나를 내려 놓지 않고 해결책을 생각하며 괴로워하였던 겄이 어리석었구나는 생각이다.
상들이시여!
건강한 행복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합장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