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석 일을 마치고
두 딸은 큰 딸의 결혼 날자가 다가 옮에 따라 같이 할 시간이
없으니 같이 하겠다 해 대학로에서 내려 주고 영원지기와
아들, 이렇게 3명이 동군산ic, 선운사ic를 경유 선운사를
품고있는 도솔산에 갔다.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하였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붐비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행락철의 관광객만큼 많았다.
그만큼 내가 명절 끝의 여행을 안했단 증거이기도 하다.
그에 맞추어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있는 노점상
(이번에 보니 모두 상호를 붙였다. 그 중 "땅지기" 상호가
좋았고 나머진 상투적인 상호였다)의 99%가 문을 열었다.
상사화를 느끼며 선운사 해우소에 점을 찍고 두 남자는
여유가 있었으나 영원지기 신발이 불편한 관계로 되돌아
나왔는데 그간 느끼지 못하였던 것을 느껐다.
선운사엔 오래된 동백뿐만 아니라 오래된 배롱나무도
많다는 사실이다.
오는 길은 흥덕, 줄포를 거쳐 곰소항에 가니 여기도 역시
발디딜 틈이 없이 붐빈다. 대하 가격 28,000원/kg.
좀 비싸단 느낌에 그냥 나와 금구원조각공원에 갔는데
입장료 2,000원/인, 주인인 '김오성'님의 석상-주로 여성상-만
있어 그 돈을 내고 가긴 아깝다는 영원지기, 전북인으로
우리가 이용해 주므로 전국의 명소가 되어 전북이
발전한다는 나의 의견이 있었으나 결국 영원지기 승!
나오며 조각작가로 활동하며 작가간 교류가 활발하다면
작품 교환도 이루어져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므로
영원지기의 의견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에 '김오성'
작가를 작가간 작품 교환이 없는 외골 수 작가로 단정하였다.
격포항을 경유 적벽강에서 너머가는 해와 화석을 보고
조개미마을의 조개미죽집에서 바지락죽-8,000원/인-을
맛 있게 먹고 집으로 왔다.
오래만의 아들과 드라이브 여행 중 삶의 목표랄까 등을
이야기 하며 '내가 오고자 하여 이 세상에 나오지 않고
"상"들의 의지에 의해 이 세상에 왔는데 그 의지는 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것이지 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해서
너도 마찬가지다라는 취지로 말하였다.
그와 관련하여 지난 8월 14일 행정사무관 심사통과로 오는
11월 10이부터 6주간 연수 받을 예정이고 상황에 따라
연수를 마치기 전이라도 직무대행으로 명이 날지 모르는데
심사통과시 다짐한 다짐을 되새겨 보자.
이제 남은 6년 "국가발전에 보탬이 되자"
나의 발전이 가족,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우리 나라,
이 우주의 발전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미력하나마
그에 맞는 생각과 행동으로 일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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