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제주도 한라산 돈내코-남벽-윗세오름-영실 산행을 하였다.
11일 토욜 5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백곰 밥은 조그마한 그릇 두개, 짜장면 그릇 한개에 채워 놓았다) 55분에 집을 나서 06시에 약속장소인 북부시장 도로변에 도착했는데 약속 생각보다 15분 늦게 버스가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아침겸 준비한 떡과 음료를 마시고
08:40분 목포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바로 스타크루즈호에 승선 9시 정각에 목포를 출항하였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무수한 섬들을 스치며 흘러가 듯 가는 선상 부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13:30에 제주항에 도착하여 두대의 버스에 편승 에코랜드로 향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지내 약 30만평의 곶자왈(원시림의 제주 방언)지대를 1800년대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만든 장난감 같은 기차(아마 제주 유일의 기차?) 타고 여행하는 곳이 에코랜드이다.
다음은 서귀포시 호근동 소재 석부작 공원에 갔는데 처음으로 실물 씨앗이 달려 있는 소철을 보았다.
석부작(石附作)이란 글자 그대로 돌에 나무 들 생물을 부착하여 모양을 낸 작품들의 전시장으로
다양한 분재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이름에 걸맞지 않는 산삼인공배양소가 있으며, 코스에 들어 있는 것이 조금은 어색했고,
나아가 석부작테마공원의 이미지를 훼손할까 심히 두렵다.
시중에서 50~70만원 하는 산삼배약액기스 동일 제품을 10만원에 판매한다며 액기스 석은 소주 한 잔,
배양한 줄기와 차 등을 맛 보여주었다.
게획 보다 시간이 늦어 당초 올레길 7코스를 걷기로 하였으나 취소하고 외돌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제주시의 저녁 장소로 이동하여 21:300까지 식사하고 숙소에 갔다.
다음 날 06:40부터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07:20분 호텔을 출발 08:00 돈네코 영명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발열도시락과 물을 챙기고 08:10 산행을 시작하였다.
15시 모슬포항에서 마라도행 배를 타고자 계획하여 처음부터 좀 빠르게 산행하여 13:20분 영실에 도착,
시간 관계상 부득이 약 2.4km을 무조건 10,000원 받는 셔틀 택시를 타고 가면서 모슬포항까지
그냥 가자니 60,000원(기존 10,000원 포함) 요구해 포기하고 영실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콜택시 전화번호를 물어 연락하니 40,000원 달랜다.
그리하기로 하고 모슬포항에 14:30분 도착 잘 배에 승선 했는데,
웬걸 가파도에 도착해 웨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탄다냐해 물어보니 마라도행은 다른 배였다.
절망감!
허탈함!
결국 모슬포로 다시 나와 배값을 환불받고 제주시에서 1박하고
13일 14:45분 군산행 대한항공으로 군산공항에 도착 16시 출발하는 익산행 직행 버스로 귀향하였다.
모슬포항에는 처음 찾는 외지 관광객을 위해 마라도행과 가파도행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영실휴게소에서 영실주차장까지 택시요금 10,000원 받는 문제 나아가 영실주차장에서 영실휴게소까지 영업용택시의 영업을 허용할 경우에는 민간인 차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공원관리사무소와 협의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니
친절하시게도 제주에서는 전 구간 메터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니 그런 일이 있으면 신고해 달란다. 그런데 영실주차장에서 모슬포항까지 콜텍시로 갔는데 그 택시도 메터요금제가 아닌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택시가 메토요금제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튼 규정이 그렇고 행정지도도 하고 있다니
제주를 찾으시는 분들 중 택시를 이용할 경우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