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자 희망대로 가족의 본거지인 익산으로 전보되어 정신이 약간은 고조된 상태의 연장선상에
10시에 교당에 가고,
11시에 사무실에서 일을 금주의 중요한 일을 준비하고,
형님들과 자형께서 비를 맞고 아버지 산소를 벌초하셨으니,
막내로서 점심이라도 대접해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로 여겨
연락하니 함라 형님집에서 식사를 하신다해 삼겹살과 술을 준비해 갔다.
14시에 논문준비를 위해 교수님과 약속되있는데 부득이 늦어 14시 30분경
대학교 교내에서 조금 아니 약속시간에 늦은 죄책감에 일방통행지역을 약 15미터 역주행해
화단이 차선 역할을 하는 도로에서 화단과 화단 사이를 통과 순방향 차선에 진입 좌화전하다
음대생이 운전하던 차와 부딛치는 사고가 났다.
그야말로 한 순간의 잘못된 생각이 사고를 낸 것이다.
그 학생도 충분히 내 차를 보았으니 조금만 양보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학생은 내가 자기 차를 보고 멈춰주리라 판단한 것 같다.
일은 잘 매듭지어졌다.
내측의 보험설계사 및 사정인, 상대측 보험 손해사정인이 나의 운전자실비보험을 포함하여
보험할증되지 않도록 하는 상태로 처리하고,
내 차는 자차를 가입하지 않았으니 내가 수리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학생에게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낸 점 깊이 사과합니다.
존중받는 유진성이 되기 위해 무심코 행한 말, 행동, 마음이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살펴봐 주시고, 이끌어 주시길 서원하는데 말과 행동에서 잘 못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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