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山大學敎

20.4 방장산(10산과 동일한 산)

나는 새 2009. 3. 23. 15:01

방장산 산행을 마치고


전날 오후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시간이 지나며 제법 굵어져

아침잠이 적어 일찍 일어난 나의 마음에 갈등을 안겨주고, 이에 가세한 영원지기까지 갈등을 증폭시켰지만 제1회 산행의 매력과 회장님과의 개인적 친분 등이 출렁이는 갈등을 잠재우고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는 아침 속을 가르고 약속 장소인 익산쌍방울공장 앞에 위치한 대우자동차서비스센터에 08시 50분에 도착하였다.


조금 늦는 산행 동지들을 위해 한 10분 늦은 09시 10분에 약 15명을 태운 우리의 산행마는 전주 덕진종합경기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여 한 30여분 후 도착해 기다리던 동지 약 15명이 합승하여 11시 조금 전에 양고실재에 도착하여 해설사님의 간단한 설명과 산행을 위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심전 호호산악회 회장님으로부터 3시간을 부여 받아 14시까지 하산하는 것을 목표로 불곰님을 선두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초기 한 20분 숨차게 오르다 보면 등산로에서 한 20여미터 우측에 조그마한 「방장사」가 있는데 잠시 들러 마음을 定하고, 서서히 갈미봉과 방장동굴 팻말을 지나 벽오봉에 도착하니 12시가 살짝 지나고 있었다.


당초 방장산 정상을 목표하였으나 오늘의 메인 행사인 시산제를 위해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전에 1진은 2시까지 오는 전제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도록 회장님의 특별 허가 하에 정상으로 향했다.


14시 30분경 참여 동지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호호산악회 시산제를 양고실재에서 방장산과 등산안내판을 향하여 지내고, 장소의 협소함을 감안 공영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늦은 점심겸 뒷풀이를 하였다.


이번 산행의 교훈  

   인생만사 길흉화복이 순환한다!

      오락가락하던 이슬비가 양고실재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완전히 그치고, 안개라기보다는 낮은 구름이 산야를 휘감았는데 벽오봉을 기점으로 하산하여 방장사에 도착할 즈음부터 서서히 거치는 것을 완연히 느낄 수 있었다. 이를 보고 우리의 회장님께서 초기에 불순한 일기가 중반을 지나며 맑게 개임은 대기만성형 인생과 같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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