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스크랩] 어느95세 어른의 수기

지성유인식 2008. 9. 2. 08:56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세요




      좋은시간 되세요

      60세의 어느 님이 스스로를 늙은이라 하신 것을 보았는데
      95세 어른께서 보시면 뭐라 하실런지....
      인생은 지금부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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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남원시수영연합회
글쓴이 : 구점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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